MBTI
개관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심리유형검사)는 Carl Gustav Jung의 ‘심리학적 유형(psychological types)’ 이론에 근거한 것으로, 현재 매우 널리 쓰이고 있는 성격 유형 검사의 하나이다. 이 검사는 Isabel Briggs Myers(1897-1979)와 그의 어머니 Katharine Cook Briggs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이들은 Jung의 심리유형 이론을 보다 쉽게 이해하여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에서 1900~1975년에 걸쳐 이 검사를 연구 개발하였다.
Katharine Briggs는 자서전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인간의 개인차에 대해 연구하던 중 1920년에 Jung의 심리학적 유형론을 접하게 되었고, 이후 20여 년간 Jung의 이론에 입각하여 개인의 성격적 특성을 관찰하였다. 그 20여 년간의 ‘인간관찰(people watching)’을 통하여 그녀는 Jung의 심리학적 유형론의 타당성을 확증하였고, 딸인 Isabel Myers가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하였다. 이런 연구의 결과로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Form A, B, C, D, E』를 거쳐 최종 판인 F와 G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1920년에 발표된 Jung의 심리학적 유형론은 그의 학설 가운데서 비교적 초기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이론은 Jung의 20여 년간에 걸친 연구의 성과로, 자신이 정신과 의사로서 임상에서 경험하고 관찰해왔던 것에 더하여 Freud를 비롯한 반대론자들과의 갈등, 그들이 자신의 학설을 비판하는 근거 등을 추적한 결과로 이루어진 부산물이었다(Jung, 1960).
MBTI의 바탕이 되는 Jung의 성격이론의 요점은 각 개인이 외부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인식기능), 자신이 수집한 정보에 근거해서 행동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판단기능) 각 개인이 선호하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Jung은 인간의 행동이 겉으로 보기에는 제멋대로이고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무쌍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질서정연하고 일관성이 있으며 몇 가지의 특징적인 경향으로 나뉘어져 있음을 강조하였다(Jung, 1976). 심리학적 유형론의 특징은 심리적 경향성간의 역동적(力動的)인 관계를 중시하는 데 있다. 그는 이 경향성을 일반적인 태도에서 보이는 ‘내향적 태도와 외향적 태도’, 정신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감각과 직관’ 및 ‘사고와 감정’의 기능으로 분류하고 있다.
Jung은 인간의 심리적 에너지가 그 사람의 내부에서 연유되는가 또는 외부에서 연유하는가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내향성, 어떤 사람은 외향성이 된다고 보았다. 그는 인간이 외부환경을 대하는 방법에도 각기 개인차가 있는데, 이는 바로 이런 독특한 마음의 기능에서 연유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내향적, 외향적 태도의 구별에 대해 Jung은 개체의 주체(subject)와 객체(object)에 대한 태도에 따라서 구분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개인의 태도가 객체를 주체보다 중요시하면 그는 외향적 태도를 취한다고 말할 수 있고, 반대로 객체보다도 주체를 중요시하면 그는 내향적 태도를 취한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미술 전람회에 가서 그 그림이 좋다고 말할 때, 그 동기가 그 전날 본 신문의 평이 좋다고 되어 있고 그 화가들이 유명한 사람이어서 객관적으로 좋다는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라면 그의 태도는 외향적이다. 그는 객관적으로 좋다는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문의 평이 좋고 그 화가가 세상에 잘 알려져 있다고 해도, 내가 보기에는 좋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의 태도는 내향적이다. 그의 판단의 기준은 객관적인 기준보다 자기의 주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능의 선호성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타고 나는 것이며, 이러한 근본적인 선호성도 각기 다른 심리유형을 지닌 인간의 개인차에 의해 잘 설명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는 또한 이러한 선호성은 어떤 민족이나 문화를 막론하고 모든 인간에게 본질적인 것으로 믿었다(Jung, 1923).
또한 Jung은 인간의 정신기능을 인식기능인 ‘감각과 직관’, 판단기능인 ‘사고와 감정’ 기능으로 분류하고, 인식기능을 비합리적인 정신기능, 판단기능을 합리적인 정신기능으로 보았다. 왜냐하면 인식기능은 옳고 그름의 판단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적으로 무엇을 감지하는 기능이므로 비합리적인 기능으로 보았고, 판단기능은 규준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하는 과정이므로 합리적인 기능으로 여겼다.
Myers와 Briggs는 MBTI를 개발하면서, Jung이 간략하게만 언급하고 넘어간 JP지표도 하나의 독립된 지표로 첨가하였다. Jung은 이 JP지표에 대해 “판단형의 사람(J형)은 대개 판단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의식적 성격측면을 잘 파악하고, 인식형(P형)의 사람은 무의식적인 성격에 영향을 받는다. 왜냐하면 판단(J)은 정신현상의 의식적 동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인식(P)은 단지 일어난 일을 기록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Jung은 이러한 각 기능에서의 방향의 결정은 선천적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각 기능의 양극선 상에서 각 개인에 따라서 어느 한쪽으로 더 기울어지며, 이에 따라 개인의 차이점이 드러나는 고유의 성격유형이 나타난다고 보았다.
그는 또한 인간이 자신의 선천적 경향을 알고 활용할 때 심리적인 쾌적감이 따른다고 보았고, 반면 자신의 선천적 경향을 거슬러 가야 하는 상황 속에서 오랫동안 살아갈 때는 심리적인 탈진감이 오게 된다고 하였다. 이것은 마치 선천적으로 오른손잡이인 사람이 왼손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면 서툴고 어색하고 왼손을 쓰고 있다는 의식을 많이 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식을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심리적인 에너지의 소모가 많다는 표시이기도 한 것이다.
Jung은 인간은 자기의 타고난 선호 방향을 따라 익숙하게 살아갈 때 그 반대 방향 역시 개발시킬 수 있다고 보았고, ‘자기 실현’은 자기에게 묻혀 있는 것을 개발하여 통합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과정이 개인의 성숙과정이라고 보았다.
MBTI는 이와 같은 Jung의 입장에 바탕을 두고, 개인이 쉽게 응답할 수 있는 자기보고를 통해 인식하고 판단할 때의 각자 선호하는 경향을 찾고, 이러한 선호경향들이 개별적으로 또는 여러 경향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인간의 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파악하여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도구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개관 (심리검사의 이해, 2010. 9. 1., 시그마프레스㈜)
실시
■ 검사자는 피검자들이 느낄 수 있는 심리상태, 즉 자신의 숨겨진 성격적 결함이나 능력의 한계가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MBTI 검사의 성격과 목적을 충분히 전달해 주어야 한다.
• 이 검사는 ‘성격의 선천적 선호성’을 알려주는 검사로, 성격의 좋고 나쁜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 MBTI는 능력검사나 지능검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 피검자가 응답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려준다.
• 시간제한은 없으나 한 문항에 너무 오래 생각하지 말 것
• 의식적으로 일관성이 있게 응답할 필요는 없다는 것
• “맞고”, “틀린” 답이 없으므로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가까운 쪽을 선택할 것. 무엇보다도 주의할 것은 자신이 바라는 이상형으로 응답해서는 안 되며, 현재의 자신이 하는 행동, 현재 선호하는 방향으로 대답하도록 할 것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경향에 따라 답하도록 한다.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사용하는 경향
－자연스럽고 편안한 경향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자주 쓰는 경향
－상대적으로 더 쉽게 끌리는 경향
• 애매하거나 선택할 수 없는 문항은 넘어가도 된다.
■ 검사자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여 검사를 실시하도록 한다.
• 피검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문항이 있다 하더라도 그 문항에 대해 해석, 설명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 MBTI는 선천적 선호성을 알려주는 척도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격유형을 밝혀내는 데에는 적합하지만, 내적인 혼란 상태에 있는 정신장애자에게는 부적합하다. 따라서 심한 정신병리적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서는 올바른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 생활의 극심한 변화(이를테면 이혼, 배우자의 사망, 이별 등)를 겪은 사람들 중에는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하여 신뢰로운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도 검사를 피하는 것이 좋다.
• 특정한 조건(이를테면, 입사시험)에서 검사를 받는 경우에도 MBTI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
오른손, 왼손을 써서 자신의 이름을 써보면, 자신이 주로 쓰는 손이 훨씬 편하고 잘 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좋아하는 과일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어떤 과일이 가장 좋은 과일이냐는 물음은 어리석은 질문이 될 수 있다.
인간의 심리유형도 이와 마찬가지로 선천적인 선호가 있다. 자신이 어떤 심리유형을 가졌다고 하는 것은 좋다 나쁘다 등의 가치가 부여되는 것이 아니다. Jung의 말처럼 ‘존재가 존재의 개별화가 되는 것’, 자신이 자신의 심리유형을 인식하고 가장 자기다운 자기가 되는 것, 자신을 찾아가는 것이 이 검사의 목적이다.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MBTI에서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선호지표를 분류하고 있다.
각 선호지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MBTI의 선호지표
| 외향(E) Extroversion |
에너지의 방향(주의 초점) |
내향(I) Introversion |
|---|---|---|
| 감각(S) Sensing |
정보수집(인식의 기능) |
직관(N) Intuition |
| 사고(T) Thinking |
판단과 결정(판단의 기능) |
감정(F) Feeling |
| 판단(J) Judging |
이해양식(생활 양식) |
인식(P) Perceiving |
판단형－인식형
[ Judging－Perceiving ]
판단과 인식은 외부세계에 대한 태도나 적응에 있어서 어떤 과정을 선호하는가를 말한다. 판단형은 의사를 결정하고 종결을 짓고 활동을 계획하고 어떤 일이든 조직적 체계적으로 진행시키기를 좋아한다. 판단형은 계획을 짜서 일을 추진하고 미리미리 준비하는 편이며, 정한 시간 내에 마무리해야 직성이 풀린다. 외부행동을 보아도 빈틈없고 단호하며 목적의식이 뚜렷하다.
반면, 인식형은 삶을 통제하고 조절하기보다는 상황에 맞추어 자율적으로 살아가기를 원한다. 또한 자발적이고 호기심이 많고 적응력이 높으며, 새로운 사건이나 변화를 추구한다.
판단형은 한 가지 일을 끝내지 않고는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이다. 이에 비해 인식형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벌이지만, 뒷마무리가 약하다. 판단형은 인식형을 굼뜨고 답답하게 보며, 인식형은 판단형을 보고 성급하고 여유가 없고 조급하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 선호지표 | 판단형(Judging) | 인식형(Perceiving) |
|---|---|---|
| 설명 | 분명한 목적과 방향이 있으며 기한을 엄수하고 철저히 사전계획하며 체계적이다. | 목적과 방향은 변화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지며 자율적이고 융통성이 있다. |
| 대표적 표현 | 정리 정돈과 계획 의지적 추진 신속한 결론 통제와 조정 분명한 목적의식과 방향감각 뚜렷한 기준과 자기의사 |
상황에 맞추는 개방성 이해로 수용 유유자적한 과정 융통과 적응 재량에 따라 처리될 수 있는 포용성 |
사고형－감정형
[ Thinking－Feeling ]
사고와 감정기능은 인식된 정보를 가지고 판단을 내릴 때 쓰는 기능이다.
사고형은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정보를 비교 분석하고 논리적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을 한다. 사고형은 인정에 얽매이기보다 원칙에 입각하여 판단하며, 정의와 공정성,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따라 판단한다. 따라서 인간미가 적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으며 객관적 기준을 중시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마음이나 기분을 간과할 수 있다.
감정기능을 선호하는 사람은 친화적이고, 따뜻한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중시한다. 객관적인 기준보다는 자기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부여하는 가치를 중시하여 판단을 한다. 즉, 논리 분석보다는 자기자신이나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점을 더 중시하며, 원리원칙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데 더 신경을 쓴다. 이러한 성향으로 사람과 관계된 일을 결정해야 할 때 우유부단하게 되거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선호지표 | 사고형(Thinking) | 감정형(Feeling) |
|---|---|---|
| 설명 | 진실과 사실에 주로 관심을 갖고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객관적으로 판단한다. | 사람과의 관계에 주로 관심을 갖고 상황적이며 정상을 참작한 설명을 한다. |
| 대표적 표현 | 진실, 사실에 초점 원리와 원칙 논리적, 분석적 맞다－틀리다 규범, 기준 중시 지적 논평 |
사람, 관계에 초점 의미와 영향 상황적, 포괄적 좋다－나쁘다 나에게 주는 의미 중시 우호적 협조 |
각 유형별 주기능 · 부기능 · 3차 기능 · 열등기능
■ 주기능
가운데 두 개의 선호도(SN과 TF)를 MBTI 용어로 ‘기능’이라 한다. 각각의 유형에 있어서 이러한 네 가지 기능 중 하나가 우세하거나 가장 선호하는 것이 되는데, 이 기능을 ‘주기능’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세계에서 주기능을 가장 잘 이용한다.
주기능이 나타낼 수 있는 강점
| 주기능 S(ISTJ, ISFJ, ESTP, ESFP) | 주기능 N(INTJ, INFJ, ENTP, ENFP) |
|---|---|
| • 타당한 사실을 인정한다. | •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한다. |
| • 문제에 경험을 적용한다. | • 문제에 독창성을 발휘한다. |
| • 주의를 요하는 것을 알아차린다. | •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을 안다. |
| • 구체적인 단서를 간직한다. | • 새로운 핵심에 대해 관찰한다. |
| •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룬다. | • 새로운 문제에 흥미를 가지고 접근한다. |
| 주기능 T(ISTP, INTP, ESTJ, ENTJ) | 주기능 F(ISFP, INFP, ESFJ, ENFJ) |
| • 분석을 잘한다. | • 공감을 잘한다. |
| • 진행의 흐름을 찾는다. | •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낄지에 대해 예견한다. |
| • 어떤 정책에 대해 일관성을 유지한다. | • 정상참작이 가능한 상황을 허용한다. |
| • ‘법적 증거’에 비중을 둔다. | • ‘가치’를 중시한다. |
| • 반대편에 대항하여 확고한 입장을 취한다. | • 각 사람의 기여를 인정한다. |
■ 부기능
유형코드에서 또 다른 기능을 ‘부기능’이라 부른다. 이는 주기능을 도와주고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주기능이 인식기능(S 또는 N)이라면 부기능은 반대로 판단기능(T 또는 F)의 하나가 된다.
■ 3차 기능
3차 기능은 부기능 지표의 반대 극을 의미한다.
■ 열등기능
주기능 지표의 반대극이 그 유형의 열등기능이 된다. 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기 쉬운 모습으로, 평소의 자기 모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게 된다.
열등기능이 나타낼 수 있는 약점
| 열등기능 N(ISTJ, ISFJ, ESTP, ESFP) | 열등기능 S(INTJ, INFJ, ENTP, ENFP) |
|---|---|
| • 부정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본다. | • 중요하지 않은 세부사항에 대해 강박적이다. |
| • 매우 비관적이다. | • 비관여적인 사실에 열중한다. |
| • 외곬로 빠져 다른 가능한 방법을 못 본다. | • 감각적으로 추구하는 데 열중한다. |
| • 판에 박힌 행동을 한다. | • 먹고, 마시고, 운동하는 것을 지나치게 좋아한다. |
| 열등기능 F(ISTP, INTP, ESTJ, ENTJ) | 열등기능 T(ISFP, INFP, ESFJ, ENFJ) |
| • 과민하다. | • 과도하게 비판적이다. |
| • 화를 내거나 기대치 않은 감정을 보인다. | • 모든 것에서 대부분 결점을 발견한다. |
| • 매우 개인적으로 비판을 한다. | • 지나치게 오만하다. |
| •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다. | •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꼬치꼬치 따지고 고집을 부린다(비합리적인 논리성). |
예를 들어, ESFJ 유형을 보자. 이 유형의 주기능은 감정이다. 외향적이고 외부세계를 다루는 데 우선적으로 감정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유형의 강점은 인간 중심의 가치를 사용하면서 외부세계의 일을 결정하는 데 있다. 부기능은 감각으로, 이 유형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실’을 제공한다. 3차 기능은 직관이다. 열등기능은 사고로 이 유형의 주기능인 감정이 주관적인 가치를 판단의 바탕으로 삼기 때문에, 결정상황에서 객관성과 논리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한다.
네 가지 기능(ST / SF / NF / NT)별 특징
(1) ST 유형
| 구분 | ST | SF | NF | NT |
|---|---|---|---|---|
| 주의집중 | 사실 | 사실 | 가능성 | 가능성 |
| 잘 적응할 수 있는 상황 | 사실과 경험을 적용하는 상황 | 날마다 사람들의 관심사를 접하는 상황 | 사람들의 열망을 이해하는 상황 | 이론적 개념을 발달시키는 상황 |
| 이에 따라 기울어지는 경향 | 실질적, 분석적 | 동정적, 친절 | 열성적, 통찰적 | 논리적, 분석적 |
| 능력있는 영역 찾기 | 일상의 과업과 관련된 객관성을 가진 기술 | 사람들의 일상적인 관심사를 위해 봉사하며 실제적으로 도움 |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고 이해하기 | 모델을 가지고 이론적, 기술적으로 발달시키기 |
| 문제해결 | 원인과 결과에 대한 단계적이고 객관적 분석 | 결과가 지닌 사실의 가치를 단계적이고 개인적으로 고려 | 결과가 지닌 가치의 가능성에 대해 통찰하는 개인적 고려 | 원인과 결과가 지닌 가능성에 대해 통찰하는 객관적 분석 |
| 직업적 적성 | 사업, 행정, 회계, 법, 생산직, 건축, 응용학과 | 의료 지역봉사, 교직, 감독, 종교봉사, 사무직, 판매 | 사회과학, 연구, 문학, 음악, 예술, 종교봉사, 의료, 심리치료, 교직 | 순수과학, 연구, 관리직, 컴퓨터, 법, 엔지니어, 기술직 |
| 문제해결 | 원인과 결과에 대한 단계적이고 객관적인 분석 | 결과가 지닌 사실의 가치를 단계적이고 개인적으로 고려 | 결과가 지닌 가치의 가능성에 대해 통찰하는 개인적 고려 | 원인과 결과가 지닌 가능성에 대해 통찰하는 객관적 분석 |
◐ ST의 장점
• 과제를 조직, 지시하고 완성할 수 있다.
• 능률적이고 실질적이며 신뢰롭다.
• 판단에 있어서 객관적이고 논리적이며 비개인적이고 공정하다.
• 정확하고 올바른 것을 좋아한다.
• 조직화된 일을 잘 수행한다.
• 조직체에서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유형이다.
• 사실과 경험을 가장 잘 다루는 사람이다.
◐ ST의 약점
• 직원들이 하나의 인간이라는 것을 망각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 대인관계의 측면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 매우 지시적이다. 그 과제를 잘 수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는 직원들의 욕구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 부모와 같은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다른 유형의 사람들이 피하는 경향이 있어서, 문제상황에 대한 필요한 피드백을 받지 못할 수 있다.
• 사무절차의 변화를 직원들의 불성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장기적인 계획을 잘 세우지 못하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한다.
◐ ST의 사기가 높이는 것
• 명확한 지시가 있을 때
• 사실에 대한 접근
• 명확한 보고 관계가 있는 위계적인 명령 전달체계
• 필요한 모든 도구와 장비가 갖추어진 정돈되고 조직화된 작업환경
• 정확성과 세부사항에 대한 주의
• 업적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구조
• 계획, 연중계획, 마감날짜, 측정 가능한 목적
◐ ST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
• 규칙이나 절차의 부재
• 비조직화된 또는 전혀 조직화되지 않은 판단결정
• 대인 상호작용에 대한 높은 수준의 요구
• 목표만 있고, 측정 가능한 목적이 없는 경우
• 생산 지향적이기보다는 과정 지향적인 분위기
(2) SF 유형
◐ SF 유형의 장점
• 인간적인 따뜻함을 가지고 있다.
• 작업관계를 응집력이 있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 사람에게 관심이 있다.
• 사람을 지원하고 도와주는 데 익숙하다.
• 집단과정을 촉진시키는 데 익숙하다.
• 기꺼이 경청하고 상담하고 타협한다.
• 사회적인 면과 대인관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 타인에 대한 고마움과 칭찬을 기꺼이 그리고 쉽게 표현할 수 있다.
◐ SF의 약점
• 다른 사람들에 의해 쉽게 상처를 받으며 지나치게 감정적이다.
• 비판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다.
• 사람들이 자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지나치게 민감하다. 그로 인해 중요한 문제에서 자기 주장을 못하는 수도 있다.
• 사람들에 대해 객관적인 태도를 취하기가 어렵다.
• 때때로 자기가 믿고 있는 것을 단호하게 유지하거나 반대하는 것에 확고하게 반대하는 것이 힘들다.
◐ SF의 사기를 높이는 것
• 충성과 우호를 중요시할 때
• 팀의 일부가 되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 때
• 다른 사람이 그를 ‘상관’이 아니라 ‘사람’으로 생각할 때
• 남들로부터 고마움이나 인정을 규칙적으로 받을 때
• 감정을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할 때
◐ SF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
• 비인간적으로 다루어질 때
• 혼자 일을 하게 될 때 또는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서 일을 하게 될 때
• 추상적인 추리를 요구하는 일을 할 때
(3) NF 유형
◐ NF의 장점
• 다른 사람들에게서 변화에 대한 열정과 몰입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있다.
• 언제 변화를 시도해야 되는가를 안다. 대안과 가능성, 새로운 접근, 이전에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에 관심을 갖는다.
• 변화를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며, 새로운 아이디어, 비범한 것, 비논리적인 것에도 개방적이며 전통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 사실과 세부사항들을 해석하여 보다 광범위한 사실로 수렴하는 능력이 있다.
• 인간의 복지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다.
• 다양하고 탐색적인 방법으로 과제에 접근한다.
• 규칙이나 지시가 최소한으로 주어지는 다소 애매하고 불분명한 상황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한다.
◐ NF의 약점
• 때때로 계획을 완수하지 못하거나 계획이 아이디어나 영감을 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문제를 현실적으로 다루는 데 어려움이 있다.
• 새로운 미래의 필요를 위해서 ‘현재 해야 할 일’을 간과하는 수가 있다.
◐ NF의 사기를 높이는 것
• 계획하고 개념화하는 아이디어와 능력을 가치있는 것으로 인정해 준다.
• 지적인 능력에 도전이 될 만한 어려운 과제를 준다.
• 추론능력을 칭찬한다. 즉 개념적인 문제에 대한 능력을 칭찬한다.
• 아이디어와 계획을 실행할 만한 권한을 부여한다.
◐ NF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
• 충분히 생각하지 않았거나 비논리적인 또는 논리나 원칙을 위반하는 일을 시키는 것
• 규칙, 전통, 관습 등 중요한 문제에 대한 개방적인 분석과 해결을 방해하는 사람들의 편견
•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단순한 과제의 수행에 대해서 칭찬을 받는 것
• 감독을 받는 것
• 지적인 도전 없이 일을 하는 것
(4) NT 유형
◐ NT의 장점
• 자료를 조직하고 통합하는 능력이 있다.
•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는 데 있어 인내할 줄 알고 지구력이 있다.
•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해야 할 일을 구조화하여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이 있다.
• 판단이 객관적이며 편파적이지 않고 비개인적이다.
• 능력과 완벽을 추구한다. 간결하고 정확한 것을 좋아한다.
• 이전에 배운 것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는 능력이 있다.
◐ NT의 약점
•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비판적이다.
• 때때로 다른 사람들의 욕구와 감정에 둔감하다.
• 동료나 부하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부정확한 가정을 많이 한다. 즉, 그들이 자신이 하는 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여긴다.
• 협동적으로 일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 냉정하고 거리감이 느껴진다.
• 자신과 같은 방식으로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 NT의 사기를 높이는 것
• 자신의 계획과 영감을 추구하도록 허락하는 것
• 그들이 개성, 창의성, 논리적인 사실에 집착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는 것
• 그들의 이상을 존중하는 것
• 이론과 계획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자원이나 자율적인 작업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
◐ NT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
• 규칙이나 규율, 표준적인 작업 절차를 따르도록 계속해서 종용하는 것
• 영감이 없는 작업
• 순종과 통일을 강요하는 것
• 연구나 탐구에 부적절한 정도의 짧은 시간내에 마감을 강요당하는 것
• 일상적인 일을 따르게 하고 세부적인 문제에 집착하게 하는 것
네 가지 기질(SJ / SP / NF / NT)의 특성
(1) 각 기질별 특성
SJ(보호자)－소속과 봉사, 책임감, 의무를 존중하고 위계질서를 존중한다. 보수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근면하다. 경험을 통해 체득한다.
SP(장인)－자유스러움, 충동적, 자발적, 흥취와 자극을 추구, 현재에 몰입, 절충적이며 적응적이다.
NF(이상가)－진실, 공감, 공유관계를 원하고 의미와 정체감을 추구한다. 성장지향적이고,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NT(합리적)－원리파악, 사고의 정확성을 추구하며, 이론적, 논리적이다. 독립적 사고를 한다.
(2) 네 가지 기질의 기본적 욕구
SJ－소속의 욕구, 의무수행의 욕구, 책임완수의 욕구
SP－충동에 따르고자 하는 욕구, 숙달된 기능 실현의 욕구, 인상(Impression)을 주고자 하는 욕구
NF－자아실현의 욕구, 잠재력 개발의 욕구, 진실하고자 하는 욕구
NT－성취 욕구, 능력 발휘의 욕구, 자신감 실현의 욕구
감각형－직관형
[ Sensing－Intuition ]
감각형과 직관형의 지표는 정보를 인식하는 방식에서의 경향성을 반영한다.
감각기능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모든 정보를 자신의 오관에 의존하여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현재 이 상황에 주어져 있는 것을 수용하고 처리하는 경향이 있으며 실제적이고 현실적이다. 또한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있는 일을 중시하며 관찰능력이 뛰어나고 세세한 것까지 기억을 잘하며 구체적이다. 감각형의 사람은 순서에 입각해서 차근차근 업무를 수행에 나가는 성실근면형이나,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실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인해 전체를 보지 못할 위험이 있다. 감각형의 사람은 사물, 사건, 사람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시작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사실적 묘사에 뛰어나다.
직관기능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오관보다는 통찰, 소위 말하는 육감이나 영감에 의존하여, 구체적인 사실이나 사건보다는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의미, 관계 가능성 또는 비전을 보고자 한다. 이들은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실보다는 전체를 파악하고 본질적인 패턴을 이해하려고 애쓰며 미래의 성취와 변화, 다양성을 즐긴다. 직관형의 사람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이론적이고, 추상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조적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것을 떠나 전체를 보려고 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것은 간과하기 쉽고, 실제적, 현실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고 새로운 일 또는 복잡한 일에 뛰어들기도 한다.
| 선호지표 | 감각형(Sensing) | 직관형(iNtuition) |
|---|---|---|
| 설명 | 오감에 의존하여 실제의 경험을 중시하며 지금, 현재에 초점을 맞춘다. 정확, 철저하게 일을 처리한다. | 육감 내지 영감에 의존하며 미래지향적이고 가능성과 의미를 추구한다. 신속, 비약적으로 일을 처리한다. |
| 대표적 표현 | 지금, 현재에 초점 실제의 경험 정확, 철저한 일 처리 사실적 사건 묘사 나무를 보려는 경향 가꾸고 추수함 |
외향성－내향성
[ Extroversion－Introversion ]
외향성과 내향성의 지표는 개인의 주의집중과 에너지의 방향이 인간의 외부로 향하는지 내부로 향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Jung은 외향성과 내향성이 상호보완적인 태도임을 강조했다.
외향성의 사람들은 주로 외부세계를 지향하고 인식과 판단에 있어서도 외부의 사람이나 사물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바깥에 나가 활동을 해야 활력을 얻는다. 이들은 행동 지향적이고, 때로는 충동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며, 솔직하고 사교성이 많고 대화를 즐긴다.
내향성의 사람들은 내적 세계를 지향하므로 바깥 세계보다는 자기 내부의 개념(concept)이나 생각 또는 이념(idea)에 더 관심을 둔다. 관념적 사고를 좋아하고, 자기 내면세계에서 일어나는 것에 의해 에너지를 얻으며 주로 생각을 하는 활동을 좋아한다.
| 선호지표 | 외향형(Extroversion) | 내향형(Introversion) |
|---|---|---|
| 설명 |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사교적이며 정열적이고 활동적이다. | 깊이 있는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조용하고 신중하며 이해한 다음에 경험한다. |
| 대표적 표현 | 자기외부에 주의집중 외부활동과 적극성 정열적, 활동적 말로 표현 경험한 다음에 이해 쉽게 알려짐 |
자기내부에 주의집중 내부활동과 집중력 조용하고 신중 글로 표현 이해한 다음에 경험 서서히 알려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