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 상담학 공부

운명적인 상대는 결핍을 채워주는 사람인가?

ANJOO 2021. 4. 30. 17:39

운명적인 상대는 결핍을 채워주는 사람인가?

 



운명적인 상대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것은 일체감결핍이다
그 중 결핍은 우리가 이성을 사귈 때 많은 영향을 준다
결핍은 자기 개발이나 자기의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다
내가 얼마나 결핍된 부분을 잘 채우는가?
얼마만큼 잘 성장 시키는가?에서도 중요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렇다


우리는 결핍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외향적인 사람이, 자신이 너무 활동적이고 안정적이지 못해서,
자신의 상대방은 덜 활동적이고 안정적인 사람이길 원했다
그는 그런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했다.
시간이 지난 후에 그사람에게 '결핍이 채워졌는가?'라고 물었다
'나는 안정적이고 얌전히, 조용히 살아선 안되겠구나!'라고 확신을 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과 반대 성향의 사람을 원했지만,
자신은 조용히, 안정적으로 살 수 없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결핍이라고 하면 우리는 늘 채워야 한다고만 생각한다
우리는 그 부분이 없는 채로 태어났고,
그부분이 없는 모습이 가장 나의 참모습이고 완벽한 모습일 수 있다
남들이 나를 보면 그부분이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나는 그 부분은 놔두고 다른 부분에서는 남들보다 더 잘할 수 있다
자신이 더 잘할 수 있는 그 부분을 성장시키고 활성화 시키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나의 결핍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꼭 선택해야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상대방을 선택할 때
우리는 우리가 첫번째로 세우는 기준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것때문에 상대방을 선택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람의 매력적인 그 부분 때문에 만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기 때문에 만나서 서로 알아가고 계속 만나고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안타까운 점은
특히 내가 성장하면서 불우한 환경(폭력, 유기, 방임, 학대, 고립)에서 자란 사람들은
빨리 가정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환경으로 가고 싶어하고,
결혼을 탈출구로 여기고 그 가정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다른 환경으로 가는 것을 서두르며
상대방이, 얼마나 내 자신을 다른 환경으로 빨리 가게 해줄 수 있나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상대방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며 선택을 한다
그부분은 공감과 이해를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내가 상대방과 충분한 공감과 이해와 수용으로 이루어진 관계가 아니라
한쪽은 요구하고 한쪽은 받아들이기만 하는,
하나의 계약 속에서만 만들어진 관계라는 것이다 더 큰 상처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다




♥ 운명적 만남은 내안의 원석을 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내가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더라도
어린 시절에 학대를 받고 자랐다면 그 재능이 묻혀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하여 나도 잘모르는 내 안의 원석의 가능성을 발견해줄 사람이 배우자가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나도 발견하지 못한, 깊이 잠들어 있는 그런 나의 가능성들을 발견해 내기 위해서는
얼마나 깊이 그사람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지켜보고 통찰해야 해야할까?
그 사람이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보여주지 않는 것까지 봐야하므로 그를 정말 사랑해야한다
그 사람이 나를 보는 관점도 그렇지만, 내가 그 사람을 보는 관점도 그렇다
남들이 보는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취미가 어떻고, 말주변이 어떻고, 외모가 어떻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안에 있는 가능성을 볼수 있는 사람, 그사람이 정말 운명적인 사람이다
서로가 서로의 원석을 발견해주고,
그것을 발전시키고 키워나갈 수있는 관계는 지루할 틈이 없다


설사 이 두사람이 서로 맞지 않고 서로 공감되는 부분이 적다하더라도
내가 스스로, 그 사람을 통해서 인정받고 성장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
오히려 취미나 관심거리는 살아가면서 얼만든지 바뀔 수 있지만,
내가 가지고 태어난 원석의 이미지는 늙어 죽을 때까지는 바뀌지 않고 키워가야 될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어렸을 때 상처를 치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내 자신밖에 없다
치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은
내가 가지고 있는 원석을 빨리 발견해서,
내가 그리 시시한 사람이 아니며,
내가 능력있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 줄 가장 빠른 방법이라 생각을 하고
그것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 또 내가 도울 수 있는 그사람은 나와 운명적인 관계일 것이다








그런 운명적인 만남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나?
첫눈에 반하고, 나도 모르던 나의 가능성을 발견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무조건 손놓고 있을 수 만은 없다
내 자신이 내가 가장 원하는 사람이 되어 있는 것이다.
누군가가 나의 원석의 힘을 발견해 주길 원한다면
내자신도 다른 사람의 원석을 발견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하고
내가 누군가를 첫눈에 반하는 운명적인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기대한다면,
다른 누군가가 나를 봤을 때 내 자신이 첫눈에 반할 만한, 매력적인 사람으로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어야 한다


이랬을 때 발휘되는 힘을 '유인력'이라고 한다
그런 관계의 유인력이 내가 하고 있는, 내가 원하는 모습에 잘 맞는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다
내가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었을 때
나와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 나의 유인력에 끌려서 나에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관계는 내가 만들어 낸 운명의 결과물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그렇게 끌어당기고 유인했기 때문이다


내게 운명의 상대방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실망만 하지말고
내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어 나의 유인력으로 내가 원하는 사람을 끌어당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운명적인 만남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드리는 말은
서정윤의 홀로서기 시에 보면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 만나는 것이다'말이 있다
오롯이 내가 홀로 설 수 있을 때
그렇게 홀로 선 상대방을 만나서 서로를 성장시켜줄 수 있는 좋은 관계
즉, 운명적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도 홀로서서 운명적인 관계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투브 신기율의 마음 찻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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