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 상담학 공부

불안과 무기력, 분노에 대하여...그리고 다스리는 방법

ANJOO 2021. 5. 31. 18:14

불안은 모호하고 불확실한 상태에서의 편치 않은 감정이다

 

불안은 생산적인 측면에서는 필요하기도 하다

불안을 에너지로 사람도 있고 불안의 노예가 되면 그만큼 고통스러운 것도 없다

지금이 불안의 노예가 딱 되기 쉬운 시대이다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나태하게 있거나 노력하지 않기에 경쟁시대에서 도태될 수도 있다

 

불안할 때는 반성하지 마라

불안할 때는 자기부정을 심하게 하고 새로 좋은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엉뚱한 방향으로 시도하여 자기를 평가하여 잘 해오던 일도 부정적으로 판단하게 되는데

많이 불안할 때는 자기 평가나 자기 반성을 매우 심하게 하게 된다

자기 반성이나 성찰을 안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자기 컨디션과 세상의 컨디션이 둘다 안좋을 때 자기 반성을 하게 되면

너무 극단적인 선택(퇴직, 이별, 자살등)을 한다거나 나중에 후회할 선택을 하게 된다

나와 주변과 세상의 컨디션이 삼위 일체,

즉 모두 안좋을 때 자기 평가를 하면 정도에 지나칠 정도 크게 뭔가를 바꿔서 안 좋은 일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나와 주변, 세상이 모두 좋지 않을 때는 너무 자기반성적이거나 점검적인 것은 좋지 못하다

나의 불안도 봐야하지만 주변과 세상의 불안도 돌아보고 자기 성찰을 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날씨가 화창할 때 나를 점검하면

부정적인 반성보다는 긍정적으로 자기 점검이 되어 무엇을 살짝 더해볼까하는 사소한 생각들이 나오게 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긴장감이 오는 것이다

일상생활 중에 뭔가 침울한 날, 약간 설레는 날, 약간 호기심 느끼는 날들이 대부분 많은 편이다

색으로 치자면 원색에 가가운 감정들은 심리학자들이 책에서 가르치거나 알려주지만

우리가 일상속에 느끼는 호기심, 설레임, 약간의 침울, 약간 께름칙함 등이 진작 우리를 움직이는 감정이다

슬픔, 기쁨 등의 명확한 감정들은

워낙 장대하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딱하고 나타내지 못하고 그 감정에 압도당한다

 

그런데 살짝 꺼림칙하다면 뭔가를 하게 된다

살짝 흥미롭다면 그것을 들여다 보게 된다

그러니까 명확한 기쁨, 슬픔의 감정보다

뭔가 모호함, 애매한 감정들 중에서 살짝 구체적인 감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도 불안하고 주변도 불안할 때는

구체적인 감정들을 메모해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건지도 적어본다

 

 

 

무기력은 에너지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에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정신적 에너지와 신체적 에너지는 비슷하고 같은 건전지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마음이 무기력하면 몸에 에너지가 생기도록 무엇을 먹거나 운동을 해야 한다

무기력은 내가 바뀌어도 세상이 바뀌지 않고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이므로

세상은 못 바꾸는 것이므로 놔두고,

내가 세상을 보는 관점에서 무기력이 나올 때가 있는데 그것은 고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내가 기말 고사에서 90점을 받아야 하는데 60점을 받았다면

보통 사람들은 화가 나거나 짜증을 내면서 내가 왜 60점을 받아야했나를 분석한다

그러나 진짜 재밌는 것은 60점 받을 실력밖에 안되는데도 90점을 받았을 땐

내가 왜 90을 받게 된 나를 생각해 보지 않는다 와~ 좋다하고 끝을 낸다

 

무기력이라는 것은 내가 어떻게 하든 결과에 영향을 못 미치고 결과는 지맘대로 일어날 때 생기는 것이다

그러니까 생각보다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왜 그 일이 일어났나는 웬만한 사람들은 다 분석을 하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일어났을 때도 그 결과를 분석을 해야 한다

이것을 안하니까 장기적으로

'세상은 내가 뭘해도 어떻게 해도 지맘대로 돌아간다, 결과는 내가 아무 영향도 끼칠 수 없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무기력에 거의 빠지지 않는 사람은 웃으면서도 내가 60점을 받아야 하는데 90점을 받았어 젠장~'이라고 한다

자기가 노력한대로, 자기가 예상한대로 결과가 풀리지않는다는 것에 좋은 결과도 대입을 시킨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부정적인 날도 마찬가지지만 긍정적인, 좋은 날도 복기를 해야 한다

그런 좋은 날을 들여다보면 '아 ~이런 날도 있었구나'하면서 세상을 좀 더 알아갈 수 있고,

그런 걸 알아가면서 내 주면에 있는 상황을 구체적인 요인들을 더 잘알게 되니까

다음에 오는 2차적, 3차적인 무기력한 상황을 더 잘 피할 수 있게 된다

 

불안이 초래하는 나쁜 결과는 분노라고 할 수 있다

분노는 누구나 다 내는 화 중에서, 진압이 불가능한 수준으로까지 화가 번져서 조치가 필요한 감정이다

분노는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내 안의 좁은 공간안에 화가 누적되고 누적되어서 생긴 결과이다

 

 

분노가 왔다는 것은 나의 생활이 지금 너무 갖혀 있고 너무 화를 현하지 않았으며 너무 참았다는 것이다

내가 분노를 느낀다고 하면 넓은 공간에 가야 한다

운동장, 들판 같은 곳에 가서 좀 움직여야 한다

운동보다 청소년의 분노를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인 것이 없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도 필요하다

 

인간의 분노 같은 감정들을 조절해야 한다 앵거 매니지먼트이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마다 흔히 듣는 이야기가 았다

범죄자를 보아온 주변 사람들의 그 사람에 대한 평은 '정말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 참 선하고 순한 사람이었는데...왜 그랬는지 모르겠다'일 때가 많다

그 범죄자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능력을 길러오고, 순간순간 화를 표현하고 내보일 수 있는 기회, 대상이 있었다면 분노가 폭발하여 그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다

 

 

큰 무기력, 큰 분노, 큰 불안은 크고 대단한 방법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작아보이고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여러 가지 방법들을 자주 여러번 썼을 때 더 잘 해결된다

 

인간의 뇌는 크기를 기억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빈도를 기억한다

어렸을 때 나는 참 불행했었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주변 사람들이 '애야 내가 너의 어린 시절에 역 좋은데도 데리고 갔는데 왜 그러느냐? 내가 너를 저것도 해주었는데 뭐가 불행했다는 말이냐?'라고 물어보겠지만

그런 기억이 크기는 컸겠지만 빈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대답하는 것이다

 

반면에 '나는 어린 날에 행복했었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부모님들이 오히려 '애야 미안하다 내가 네게 해준게 별로 없는데 니가 행복했다고 말해주니 더 미안하구나'라고 말하지만 부모님들은 그사람에게 일상에서의 자주 빈번하게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나의 뇌는 행복의 크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미래의 나의 뇌는 행복의 빈도가 보는 것이다

큰 행복을 누렸지만 그 빈도가 떨어졌던 사람이 생을 마감할 때

비극적이거나 안타까운 경우가 정말 많다고 한다

미래의 나는 10억이 아니라 그것보다 잘게 잘라서 소소한 것이라도 여러번 받고 싶은 것이다

 

 

 

 

불안을 물리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불안은 모호하고 애매할 때 커지는 것이므로 작고 구체적인 것을 해야 한다

'大'자들어가는 것을 하지마라 -> 모두 小로 바꾸어라

예를 들어, 대청소를 하려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다->소청소로 바꿔라

대행진->소행진,

대회의-> 소회의로 바꾸고 빈도를 늘려라

 

불안한 시대에는 작고 만만한 걸로 쪼개어서 하나씩 만만한 것부터 조지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책상을 정리할 때도 날을 잡아 대정리를 하지말고,

오늘은 이칸 , 내일은 저칸하면서 정리해 나가면 더욱 쉽게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슬슬 자기가 해놓은 게 보인다

자기가 해결한 것들이 보이고, 그 작은 성취감이 이후의 일들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성취감이 없는 불안이 우울과 무기력으로 가는 것이다

 

 

 

'적정하지 않은 삶'은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얼만큼 열심히 살아야하는 지를 모르는 삶이다

그러니까 죽기 전날까지 돈만 벌다가 죽은 것이다

다들 건물주가 되고 싶다지만 건물주들 중에 그리 행복한 사람은 없다

그 건물주가 40층짜리 건물을 가지고 있으면 40명의 세입자와 싸워야 한다

 

사람마다 그릇의 크기가 있는데 그것이 모두 다 커야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엄청난 착각이다

그릇의 크기뿐만이 아니라 그릇의 종류도 몇 천가지이다

예를 들어 '사회 생활'이라는 하나의 그릇이 아니라 사회생활도 잘하는 그릇이 있는데,

일상적으로 전화해서 지인의 안부를 물어보는 사회생활은 나는 엉망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내게 좋은 마음으로 이야기를 했을 때

그것을 무시하지 않고 좋은 말로 받아들일 수 있는 , 고마워 하는 사회 생활은 누구보다도 그릇이 크다

그러면 '고마움을 잘 표현하자'라고 하는 그릇을 키워나갈 것인가?

'전화번호부 놓고 돌려!'하면서 친구들이나 지인한테 억지로 안부를 전하는 그릇을 키워나갈 것인가?

 

사회생활이라고하는 것을 하나의 큰 그릇으로 이름을 붙이지 말고,

그릇의 크기를 여러 개 늘어놓고 나한테 맞는 그릇이 뭔지 살펴보면서

나한테 잘 맞는 그릇은 정말 열심히 해보고

나한테 맞지 않는 그릇은

내게 보완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보완이 불가능할 때도 있으니 그 그릇은 빼 버리자

 

내가 주변인들에게 전화를 잘 못하면 전화를 하려고 애쓰지 말고

상대방 친구에게 '나는 네게 전화를 잘 못하자나? 그런데 니가 내게 전화해주면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하면

그친구가 나에 대한 오해(내가 바쁘다고 하면서 친구를 안 만나려고 하는)도 풀고,

그 친구는 내게 '하긴 너는 전화는 잘 안하지만, 전화만 해주면 정말 반가워하더라'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모든 걸 다 잘할 수 는 없다 모든 걸 다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적정한 삶이라는 것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내가 못하거나 내가 잘 안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사회생활의 적정한 삶이다

기업차원에서 생각해보면 모든 것을 CEO가 다하겠다는 강박에서 빠져 나오는 기업은 좋은 기업이다 CEO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다른 파트는 전문 관리인에게 맡겨야 하는 것이다

 

돈이 얼마면 행복하겠느냐, 적정하겠느냐는 질문에 누구도 자신있게 대답할 사람이 없다

그러나 오늘은 얼마정도 쓸 것 같은가? 라는 질문에는 대답을 쉽게 할 수 있다

거대한 인생이 아니라

오늘 하루, 일주일, 한달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조금씩 생각해보면서

내가 어떤 걸 가지면 행복한 사람인가?를 좀 더 작게 끊어서 보게 되면

그게 쌓이면 거대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의사들은 환자에게 당뇨가 있으면 몸에 뭐가 좋을 지를 생각하기보다는 무엇을 안먹을지, 무엇을 안할 지를 생각해라고 한다

환자가 디스크가 있다면 몸에 뭐가 좋은지 보다 어떤 자세를 안 취할 지를 생각해라고 한다

우리 인생에서 해야할 일(GO)과 하지 말아야 할 일(NO GO)들이 반반씩 있다

우리는 GO는 잘하면서 NO GO는 잘 안하는 편이다

GO는 죽어라고 열심히 한다 그러니까 부자인 암환자가 영양실조로 죽는 것이다

NO GO는 아예 안하는 것이고 STOP는 하던 걸 중지하는 것이다 STOP는 너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NO GO, 처음부터 그쪽으로 안쳐다보는 것이 더 쉽다

우리 인생에서 GO를 하려는 욕망이 컸던 게 아니고,

NO GO 해야 했던 것을 GO했던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부킹 프라이스; 받았다고 생각한 금액으로

예를 들어 세배돈을 10000원이상을 받아야 받았다고 치는데, 1000원을 받았다면 이걸 받은 걸로 쳐야 되나 싶어 받았다고 하지 않을 수 있다 . 그러므로 받았다고 인정할 수 있는 금액이다

 

♡부킹 해피니스 (Booking Happiness)는 우리 마음에 행복했다고 기록될 수 있는 행복의 정도이다 예를 들어 맥주 한잔에 땅콩 한줌, 쥐포 한장이면 딱 좋겠다고 느껴지겠다 싶으면 그것이 부킹 해피니스이다 하루 여행을 갈 때면 하루에 거뜬히 갔다올 수 있는 거리에 다녀오면

그것이 부킹 해피니스이며 그것이 행복으로 기록될 수 있다

자신의 부킹 해피니스가 어느 정도인지 아는 것이 행복해 질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 질문:

1.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30인데, 다른 사람들은 70, 80을 요구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예를 들어, 어떤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는 나에게 일주일에 한번 만나자고 하지만 나는 그 친구를 한달에 한번 봤으면 한다

이럴 때 그 친구에게 바빠서 일주일에 한번은 만날 수 없다고 말하는 것보다 '그래 좋아 그러자 . 그런데 저녁 8시 이후에야 만날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 친구는 내가 만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정말 바빠서 힘들었구나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사람이 거절 당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러므로 제의를 그자리에서 NO하면 매우 불쾌해 한다

일단은 YES하면서 그 제의를 가능하도록 하는 다른 조건을 가져오게 한다 그러면 상대방은 내가 거절한 것이 아니고 그 제의를 받아들이고 싶어하지만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쉬울 것이다

 

2. 방전 상태 일 때, 자가정비 수준이 넘어섰을 때, 번 아웃일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약물 치료를 같이 하면 좋다

예를 들어 공황장애가 올 때는 세포의 연결이 잘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적인 우울증도 그것을 상담으로만 고칠 수 없다 완전 방전 상태일때는 약물이 필요하다

ADHD도 상담이 필요한 상태도 있지만 약물이 먼저 투입되어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바로 잡고 상담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때가 많다

 

우리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정리해보고

바꿀 수 있는 것을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나누고 그것을 위해 노력해나갔으면 한다

 

<세바시 강연... 인지심리학자 김 경일 교수 강의 '불안과 무기력을 다스리는 법'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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