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세요?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
감정이라는 자극에 대한 신체의 즉각적인 반응이다
위험한 감정이라는 것은 없다 어떤 감정이든 내게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나한테 조치가 필요하다', '내마음을 돌볼 필요가 있다'등 뭔가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감정이 올라오는 것이다
사람들은 우울, 불안,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을 불편하게 생각을 해서 피하려고 한다
거기서 오히려 위험한 것이 생길 수 있다
어쨌든 우리는 일어나는 감정이 주려는 메시지를 받아들여서 이해를 하고 나를 위해 '조치'를 해야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불편하다고 계속 보려 하지 않으면 나를 위한 어떤 대처를 계속 못하게 된다

예를 들어 '불안'울 회피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불안은 생존의 가장 핵심적인 감정이다
원시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서 보면
'어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무서운 동물의 울음 소리를 느꼈다거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어야,
'우리는 피해야겠구나'라든지 '맞서 싸워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생명을 지켜온 것이다
그 불안은 우리를 지켜주는 감정인데 사람들이 너무 불편하다보니까
그걸 보지 않고 피하려고 하는 시간이 늘어나게되고 누적될수록 나에게는 위험해지는 것이다
불안을 회피하는 대표적인 행동은 특히 대인관계 속에서 많이 나타난다
상담할 때 많이 언급되는 이슈이기도 하듯이
사람들은 대인관계속에서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 편인데 불안감을 피하기 위해서 '가면'을 쓰곤 한다
우리는 당연히 가면을 쓰고 살아가게 되는데 그 가면이 점점 두꺼워지는 것이다
그러다보니까 그 가면이 진짜 자기 자신을 자꾸 소외시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계속 포장하고 과장하면서 이런 것에 익숙해지다보면
자신의 진짜 감정과 계속 멀어지면서
그 감정을 돌보지 않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까
점점 자기 자신은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고 번아웃에 이르게 될만큼 자신의 감정을 잃어버리게 된다

자기의 어떤 감정을 자신이 민감하게 알아차리고
그것을 자신이 수용하는 게 심리적인 건강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을 보지 않고 회피해버리면 그 감정을 알아차리는 힘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거기에 익숙해지다보면
자신의 감정이 어떤 감정이다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되고,
그 감정이 자신에게 아예 '신호'를 주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자신이 무기력해지고 슬럼프에 빠지게 되더라도 회복이 오래걸리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지금 불안함에 대해서 회피하고 있는지,
건강하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에는 '알아차림'이라는 것이 있는데,
내가 민감하게 알아차림을 하기 위해서 나한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에게 주는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불안감이 높은 사람들에게 자극이 많이 크다
상대방에게 포커스를 맞추게되다보니 자신을 바라보는 게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혼자 있으면서, 자극을 차단하며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고
나한테 어떤 감정이 올라오는지 '알아차림'하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가져보는 것이 좋다
나한테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를 신체를 통해서 알아보는 게 가장 쉽다
불안감이 생기면 호흡이 빨라진다든가, 목이나 어깨에 긴장감이 느껴진다든가, 다리를 떨기도 한다 등등
그것이 내 몸에서 일어나는 것을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이 좋다
불안감을 잘 느끼는 이유는 기질적인 부분도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
많이 민감하고 좀 취약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는데 ,
그런 것들이 성장과정에서 좀 더 탄탄해지고 더욱 강해져 버리게 되는 것이다
불안한 감정들이 올라올 때 마다
내 스스로 그 불안을 알아차리고 이해하고 받아들여지는 방향으로 살았으면
그 불안한 감정때문에 좀 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데,
그 불안이 소용돌이같이 나를 잡아먹을 것처럼
나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일으킬 만큼 뭔가 불편하게 다가온다는 것은
그 불안을 수용하는데 익숙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성장과정에서 부모님이 자녀의 어떤 감정에 대해서 수용해주지 않고
'너는 왜 그렇게 예민해?','너는 왜 이렇게 걱정이 많아?'하면서 자녀의 감정을 도리어 질책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모든 감정은 자극에 대한 신체의 즉각적인 반응이며 나에게 필요한 반응인데,
그 감정이 잘못됐다고 억압받고 수용되지 못하게 되면,
나는 그 감정을 계속 억누르게 되고 보지 않으려고 회피하는데 익숙해지게 된다
그럴수록 불안은 더 커지게 된다
'너는 왜 그래? 그게 뭐가 불안해? 그렇게 불안해 하지마'라는 말들이 자신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울고 있는 사람에게
'울지만 괜찮아'라고 말을 하고
너무 걱정하는 사람에게는 '걱정하지마라 괜찮다 별일 아니다'라고 말을 하는데
사실 그것보다는 '네가 불안할만하다, 충분히 울어도 괜찮아, 걱정이 많이 되겠구나~'하면서
그 불안한 감정을 충분히 자신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먼저다
물론 그 일이 걱정하거나 불안해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사실과 상관없이 '감정은 옳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을 위로를 해주고 싶다거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면
그사람의 감정을 같이 경험해보려고 수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그 감정에 따라 일어나는 신체 반응을 평소에 잘 알아차리는 습관을 가지면 정말 좋다
우선은 불안감을 '해소한다', '극복해야한다'라는 생각을 없애야 한다
해소한다, 극복한다라고 하면 생각이 나에게 훨씬 더 강하게 붙들려 있게된다
그래서 오히려 '나는 항상 불안과 함께 할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불안이 올라올 때 내 몸에 어떤 신체반응이 있는지, 불안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알아차리며.
불안과 친해지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잘 관찰하면 좋을 것이다
내가 불안할 때는 손을 많이 떤다든지, 어깨가 많이 경직된다든지, 다리에 쥐가 난다든지하는
신체 반응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고
더 나아가서 '불안으로 인한 나의 패턴'을 찾는 노력을 해보면 좋을 것이다

불안이 일어났을 때 자신이 하는 습관적인 선택이나 행동이 있을 것이다
사람관계에서 불안하면 그 불안감을 이기려고 더 밝은 척하거나 착한 척, 더 친절한 척 하거나,
말을 더 많이 함으로써 대화의 공백을 허락하지 않고 메꾸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불안하면 화를 내거나 큰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
이것도 패턴이 있다
모든 관계속에서 그런 식으로 하려고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내가 이 패턴을 알차리기만 하면 확실히 반복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패턴을 찾는데 집중을 하면서
'내가 일상생활에서 불안감이 올라올 때 이런 선택을 하는구나!',
'사람관계에서 이런 실수를 하는구나'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게 필요하다
다른 대안의 행동을 할 수 있게 되려면 먼저 알아차려야 하는 것이다
자신을 잘 관찰하고 성찰하고 알아차림이 습관이 되어 있는 사람은
삶에 이끌려 가지 않고,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우리 주위에 돈을 많이 벌거나 능력이 많거나 지위가 높아도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럴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들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려는 것도 사실 불안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능력을 가지려고 애쓰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끝이 없다
능력이 얼만큼 많은, 돈이 얼만큼 많아야, 권력이 얼마나 많아야 불안하지 않을까?
10억을 벌면 10억의 세계에서 또 다른 것들이 눈에 보인다
그러면 더 많이 가지고 싶어하고, 그렇지 못하게 되면 불안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에 악순환이 연속된다 이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
이 순환을 끊으려면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아는 게 좋다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가지고 싶은 가방을 사거나하는 자신에게 만족감을 주는 행동을 하고 나면 도파민 수준이 유지가 된다
도파민의 수준이 떨어지면 불쾌감이 일어난다 불안감이 일어난다
그러면 돈을 더 많이 벌고 싶고, 명품을 가지고 싶고 높은 지위에 올라가고 싶게 된다
원하는 것을 가져서 만족감을 얻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그 만족감이라는 게 사실 영원하지가 않다
일시적이다
그러면 다시 도파민 수치가 떨어지게 되고
우리는 그 수치를 유지하려고 또 무언가를 갈구하게 되고 하면서 악순환이 연속되는 것이다

우리가 만족감이 일시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순환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내 삶에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가를 생각해보면 된다
내가 어떨 때 가장 행복하고 마음이 편안한지를 아는 것이다
불안을 알아차리는 것과 불안에 빠져 있는 것과는 다르다
불안을 알아차리는 것은 내가 불안과 분리되는 것이다
'아하 내게 불안이 있구나'하며 내가 불안을 알아차리면
나는 감정이랑 분리될 수 있어서, 나를 위한 다른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계속 불안에 빠져 허둥대기보다는 불안에서 더 좋은 상태로 내 자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나는 계속 불안할거야'라며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고 계속 불안에 끌려가는 것이 정말 위험한 일이다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은 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정말 고군분투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
우리는 그사람들에게 '많이 힘드시죠?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어요'라고 말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불안을 느끼는 게 절대 잘못이 아니고, 이상한 것도 아니다
불안은 자연스런 감정이다
불안을 자신이 잘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 삶의 에너지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불안으로 일어나는 패턴을 잘 파악해서,
이 삶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유투브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중 김혜령 상담사의 '불안한마음 다스리는 방법'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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