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제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낙서...

ANJOO 2022. 3. 18. 15:59

우연찮게 '영화를 통하여 배우는 인문학'이라는 강의를 신청하여 수강하게 되었다

20명 선착순 모집이었는데, 줌으로 하는 화상 세미나여서 부담은 없었다

그런데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디오를 끄고 강의를 들었다

얼굴을 내민 사람은 강사님을 합해서 4명.

그러다 보니 강의 듣고 내 느낌을 발표도 하게 되었다.

발표라는 것은 떨리지만 제법 재밌다

 

그냥 낙서처럼 적어놓은 강의 메모를 그대로 적어보겠다

 

내 자신에게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내 자신을 가장 질책하고 혹독하게 대하는 사람은 바로 내자신이다

주위의 기대와 바람을 혼자서 설정하고 틀을 만들어 자신을 스스로 거기에 가두었던 같다

지금은 다행히 그것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제는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고 있다

주위에서 내게 '미쳤나'라고 이야기해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그길을 따르려고 한다

내 마음의 빛을 따라가는 것이다

 

'위험하고 위태롭게 살아라'

도전안에는 실패의 위험성이 있지만 인생의 주체성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나는 내가 능력자이고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시말해 다른 사람에게 쓰ㅜ임새가 있어야 된다고 강박적으로 느기고 있다

그래서, 잠시라도 긴장을 풀고 널부러져 있지 않으려고 한다

끊임없이 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곳으로 향해 가려고 한다

나는 과연 그렇게 살아야 하나

이 자리에서 무엇을 할 수 있나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짜 그런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가

나에 대한 질책은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까지 전염이 된다

'판단과 규정'익서이 '내안의 잘못'이 아니라 구속된 상처일 수 있다

 

그를 용서하는 것은

내가 그 사람을  '용서'라는 것에서 풀어주는 것이다

인간의 내밀한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어야 한다

'니 잘못이 아니야', '니 잘못이 아니야'...10번이상 말해주자

나의 실수, 상처 입은 마음, 어긋난 마음을 꿰매어 주자

나의 진정한 마음을 같이 나눠보자

우리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내가슴에 새겨보자

나에게 필요한 것을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시간을 주자

 

나는 다른 사람을 '무엇으로 규정짓는가?'

말에 무너지고, 말에 아파하고, 말에 힘을 얻기도 한다

인간의 단점은 언제나 장점이 될 수 있다 동전의 양면이다

말에 진심이 있으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

'그런데'라는 말은 누구의 말을 잘라버린다

'그래서', '그랬구나'로 말하면서 그의 말을 수용하고 공감을 해준다면 

우리는 가슴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을 것이다

 

 

→글을 쓰고 난 느낌은: 답답했는데, 조금 나아졌다


가장 원하고 있는 일: 뭔가를 발견하는 것


자신이 잘하는 일: 발견한 그일을 잘할 것이다

 

자신에게 기적이 일어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말이 통하는 사람과 함께 감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살아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