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소중한 기억...소중한 사람...소중한 순간
ANJOO
2016. 8. 21. 11:43
하룻동안 네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소심한 내가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몇년이 걸렸다
그러기에 마음먹은 이상
한주도 뒤로 미룰 수 없다
자의와 타의에 의해서 얽히고 섥혔던 수많은 그물과 거미줄들.
내 맘의 빗장을 열고
진심으로 다가간다면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
정말. 긴시간들을 회피와 거부로 보냈다
며칠전 떨리는 손으로 벤자민의 가지치기를 했다
얼마나 아플까 싶어 잎사귀 하나 잘 떼어내지 못했는데
시름시름 말라가는 그.아이를 위해서
굳은 맘을 먹었던 것이다
고맙게도 다행히도 우리 벤자민은 여리고 조그맣고 연초록의 잎사귀를 내밀며
나를 용서해주었다
나에게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오늘 난 또 다시 가치치기를 하려한다
그 누구의 맘도 아닌 내 맘속의 내가 만들어 놓은
그물들을 거미줄들을 조심스럽게 진실되게
쳐나갈 것이다
다시 사랑하고 싶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소중한 사람들과...소중한 순간을 놓치기 전에
소중한 사람들....소중한 기억을 잃어버리기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