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 이사오기전부터 신청을 한 '고성 벼룩시장'이다 여기에 참여하고 싶어 이사도 하기전에 전입부터 하려고 했었다 어린 애마냥 얼마나 설레이고 기대가 되던지 준비를 정말 많이 했었다 2022.6.18 드디어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이다 정말 모든 걸 다 내다 팔고 싶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인집 창고 안에 벼룩시장에 참여할 물건을 높이 쌓아놓았는데 주최측인 고성사회복지관 관계자님이 500원에서 5000원정도의 물건만 가져오라고 하셨다 나는 큰 딸이 사놓고 잘 입지도 않던 옷들과 가방들, 친정어머니가 안쓴다고 주신 키플링 베낭 둘과 재미로 잠시 열었던 잡화점에서 팔고 남은 요술 반버선들과 책 세 박스, 게임기, 머리마는 것, 썬크림, 춤추는 생일초, 시장가방, 페이크 퍼 목도리, 스타벅스 가방, 무선 충전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