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요즘 재미 붙인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헌혈하고 받아오는 영화표 두장으로 아내인 저랑 영화를 보러 가는 것입니다. 헌혈은 오래전부터 원래 정기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영화표를 두장 주더군요. 의미있는 일을 하고난후 받으거라 가능하면 의미있는 영화를 보려고 했습니다. 지난달엔 '말임씨를 부탁해'를 봤고 어제는 저의 강력한 추천으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를 보았지요. 제가 설경구의 광팬이기도 했지만 요즘 TVING에서 하는 '돼지의 왕'을 보고 청소년들의 '학포'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주제는 알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학폭 영화나 드라마 같은 진행을 보여줍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학폭 당사자나 피해자의 관점이 아니라, 가해자의 부모의 관점과 피해자 엄마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