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8 고성에 이사온지도 며칠만 있으면 한달이다 어떻게 보면 아주 잠시였던 것처럼 심심할 사이가 없었다 또 어떻게 생각하면 부산에 살 때보다 시간이 너무나 남아돌아서 당황스러운 적도 있었다 드디어 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느 정도 새로 일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상태였지만 나름 아픈 지난 날의 기억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한참을 방황했었다 깡이라면 뒤지지않던 내가 세상 모든 것이 두렵고 무섭고 불안했다 점점 심해지더니 우울감마저 찾아와 무기력해지고 의욕이 없고 재미도 없고 살 의지도 사라지곤 했다 다시 살아야한다 다시 살아내어야 한다 아니, 살아있는 날까지 살려고 '발버둥'쳐야한다 그것이 본능이고 삶에 대한 진실한 자세일 것 같다 집근처에다 아주 조그만한 가게를 얻었다 전 가게 임차인인 **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