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시크릿 열풍을 불 때 책을 구입했다 시크릿 생각편과 실천편(흐름출판)을 단숨에 다 읽고 세상의 비밀을 알아버린 사람처럼 어깨가 으쓱했다 사람들의 마음은 마치 알러지 피부같다 다 나은 듯하여 내복약도 먹지 않고 외용제도 집어 던져버린 생활이 이어지다 보면 어느 새 다시 스물스물 일어나는 알러지 피부 증상 또다시 치료의 연속이 된다 마음도 그렇다 마음의 앙금이든 상처든 충격이든 우울이든 번아웃이든 갈등이든...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정말 열심히 치료한다 그리고 약발도 잘 받는다 상담이든, 코칭이든, 약물이든, 변화이든 말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굳게한 약속, 서로 쳐다보며한 맹세, 일기장에 세번씩 적던 다짐도 서서히 힘이 없어져 가고 다시금 똑같은 상태로 들어서기 쉽다 우연히 낮의 더위와 노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