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2

오늘은 여수 여행기

2022.9.17~18 요즘 오십견이 와서 어깨가 많이 아프다 아프기 시작한지는 한 1년 가까이 되어가나 미련하게 참기만하는 나는 거의 10개월을 방치하다가 치료받기 시작한지 두달이 다되어 간다 요상하게도 이 병은 가면 갈수록 더 아파진다 다른 병은 치료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던데 애는 어쩜 더 아파지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토요일인 어제 부산에 있는 병원에 갔다 원인이나 알고 나서 치료해야겠다고 검사 받으러 갔는데 영락없는 '오십견'이란다 치료방법도 없고 진통제를 맞는 수밖에... 체조나 스트레칭을 해라고 하나 너무 아파서 하기가 힘들다 내가 약도 안먹고 주사도 안맞으려고 하니 낫기는 커녕 심해질 수밖에... 나도 참...답답하다 남편은 우울해 하는 나에게 모처럼 직장이 이틀 연휴라고 여행을 가잔다 (..

고성 일기 2022.09.18

비오는 날 출근길

2022. 8. 3 개원하자마자 비바람이 쳐대는 날이 대부분이다 아니 비바람 쳐대는 계절에 내가 오픈 한 것이다 그래도 신난다 맑고 큰 전면 유리창으로 비오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병원 앞에 깔아놓은 인조잔디의 싱그러움이 비를 만나서 더욱 빛난다 이 작은 것이 내게 큰 행복을 준다니 고맙고 고맙다 집에서 병원까지는 천천히 걸으면 10분 빨리 걸으면 7분정도 걸린다 그래서 슬세권이라고 하는 것이다 출근할 때부터 슬리퍼를 아예 신고 나선다 ㅎ 오늘 아침엔 비가 그치고 해가 나는 것 같아 서둘러 빨래를 하고 마당과 옥상 가득 널어 놓았다 그런데 30분도 안되어 장대비가 내렸다 어이구... 빨래들은 마치 탈 수도 하지 않은 것처럼 물이 줄줄 흐른다 할 수 없이 다시 탈 수를 하여 좁디좁은 거..

고성 일기 202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