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한번 느끼는 혼자라는 마음에 순간순간 외로움 타는 사람들과 특히나 고질적인 외로움을 타는 사람들에게★ 어린 날 바쁜 부모님에게 방치된 채 안정감을 얻지 못한 사람들, 혼자 있어도 누군가가 꼭 다시 나를 찾아주고 돌아봐준다는 확신과 안정감이 없이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한창 자라나는 시기에 누군가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옆에 없었다면 외로움의 성향은 짙어진다 사람들은 마음 속에 커다란 구멍이 난 것처럼 무언가 채워지지않는 공허감을 느낀다 그 공허함, 즉 외로움이라는 단어로 불리는 감정들인지조자 알리 없는 어린 아이때부터 그런 마음을 느낀다 밤하늘을 보면서 나를 채워줄 누군가를 보내달라고 기도하기도 한다 원래는 그 존재는 부모이여야 하는데, 그게 아님을 너무 일찍 알게 되고 대체할 누군가나, 어떤 존재를 찾아 헤맨다 ![]() 그런 사람들은 형제, 자매가 없을 확률이 높고, 있다 하더라도 나와 어떤 동반자관계나 서로를 쉽게 채워줄 수 있는 관계는 되지 못하며 자라다 보면 허한 그마음이 외로움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것을 무엇으로든 메꾸어 보려고 한다 학교에 다닐 때는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외로움을 달래보려고 하고 자라서는 어떤 특별한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사랑을 하게 되면 허한 마음이 채워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게 된다 그렇게 기대하고 상처받고 또 기대하고... 이번엔 다를거야하면서 다시 누군가를 찾아 헤맨다 나의 빈틈에 꼭 맞는, 나를 온전히 알아주는 완벽한 존재를 찾아서 친구에서 남편으로, 남편에서 아이로 나의 마음이 옮겨간다 열심히 챙기고 사랑하고 사랑하다가, 어느 순간 모든 게 공허해지고 다시 세상에 혼자 펼쳐진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깊은 낮잠 뒤에 홀로 일어난 어느 이른 저녁 아무도 내가 여기에 있는 걸 몰라주는 것같은 외로움과 공허함 저녁 노을이 하늘을 붉게 물드는 퇴근 길 버스 안에서, 느닷없이 갑자기 들이닥친 요상한 외로움에 내가 여기에서 잘 서 있음을 확인해 줄 누군가를 전화번호 목록에서 찾아보지만 나의 일렁이는 마음의 깊은 곳까지 이해해줄 누군가는 없다 애초에 없다 ![]() 친구, 아이, 남편에게 전화를 하여 밥은 먹었는지? 뭐하고 있는지? 오늘은 어떤지?를 물어보지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닌데 나의 뻥 뚫린 가슴을 이야기하고 싶은데....' 아무도 몰라주고 이해도 못하고 그냥 여태까지 그랬던 것처럼 입을 다물고 혼자 외로워한다 열심히 살다가도 중간중간 멈춰서서, 이게 뭔가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하는 마음이 든다 사실은...내 마음에 꼭 맞는, 비워진 그 무언가는 전화기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게 아니었던 것이다 애시당초 외로움이라는 것은 채워지는 질량의 그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아무리 깊게 여러번 숨을 들이마셔도 공기로 허기를 채울 수 없는 것처럼 태초부터 허한 마음을 채울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모른다! 모르고 살아간다 사람은 사람으로 채울 수가 없다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설레이면서 잠시 잠깐 외로움이 희미해지고 없어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는 있지만 그것은 마음 한켠에 계속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잠시 외로움이 희미해지니 사랑으로 외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내가 아닌 사랑에게 더 집중한다 그렇게 기울어진 관계는 갈등을 만들고 나는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사랑을 할 때 희미해지는 외로움을 알아버렸으니, 더 나에게 맞는 누군가를 찾는다면 이번에야 말로 완벽하게 외로움을 내 속에서 쫓아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인이 남편이 되어도, 내속으로 낳은 나의 아이도, 사실 나를 채워줄 수는 없다 외로움은 싫다고 돌아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위가 아픈 걸 위통이라고 한다 위통이 오면 위를 도려내는 것이 아니라, 위에 좋은 음식을 먹고 위를 건강하게 해주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외로움은 마음에 나타나는 '마음통'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끼면 외로움 자체를 도려내려고 한다 어떻게 마음을 통째로 도려낼 수가 있겠는가? 그럴 때는 마음에 좋은 음식을 먹고 마음에 좋은 일들을 해줘야 한다 외로움은 우리에게 잊혀진 우리의 마음이 '나 여기에 있다 한번씩 나를 생각해달라'고 안녕하며 인사하는 것이다 그럴 때는 전화기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한다 '안녕 요즘 정신없이 바빠서 너를 통 신경 쓰지 못했네, 요즘어때? 요즘 뭐가 좋아?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어?' 전화기 너머 사람들에게는 잘하던 말들을 내 자신에게는 해본 적이 있는가? 그 말들을 나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가? 사람들은 외로움의 답을 타인에게서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많다 남편이 어떤 반찬을 좋아하는지, 아이가 어디에 흥미를 보이는지는 줄줄 꿰고 있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뭔지를 질문 받으면 머뭇머뭇한다 잘모른다 ![]() 나의 외로운 마음을 내가 잘 들어 주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은 다른 사람에게서 결핍을 채우려고 애쓴다 그래서 헤어진 후에 더 외롭고 괴롭다 사람으로 외로움을 잊는 것은 잠시 잠깐 진통제를 먹는 것과 같다 연인, 자식, 부모의 위안과 인정을 받으려고 애를 쓰면서 그마음을 확인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순간에 통증이 없어지니까 증상이 나은 거라고 생각을 할 수는 있겠지만 사실 외로움은 그자리에 그대로 있다 지금 당신이 외로운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서가 아니라, 당신이 혼자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마음이 거기 그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알아달라고 당신의 그 가슴을 콩콩하고 두드리는 것이다 그럴 때, 귀 기울어서 들어주고 토닥토닥 두드려서 나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내 자신뿐이다 내가 죽는 날까지 내 옆에 있어줄 단 하나의 존재는 나의 마음이며, 외로움은 마음이 나에게 하고자하는 말이다 그런 외로움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오늘 당신의 마음에게 먼저 말을 걸어봐주는 것은 어떨까? '안녕 요즘 정신없이 바빠서 너를 통 신경 쓰지 못했네, 요즘어때? 요즘 뭐가 좋아?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어?' <유투브 하나사주의 외로움에 대하여에서 발췌> ![]() https://smartstore.naver.com/azalea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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