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밀린 공부를 하고팠는데 엄마가 같이 가자는 전화에 오케이를 하고 따라나섰다
을숙도 철새도래지를 출발하여 낙동강을 거꾸로 거술로 올라가는 배인데
오늘의 목적지는 구포다.
경남 물금까지도 올라가는 코스라서 평일에 오면 거기가지 다녀올 수 있단다
울 엄마 지금은 씩씩하게 잘 다니시지만 그 순간이 영원할 수 없으니 마음이 애잔하게 떨려온다.
집에 돌아와서...거실 탁자에 놓여있는 병아리등을 켰다
둘재달이 자다가 화장실 갈 때 밝히라고 사주었는데 별 필요가 없던지..거실 탁자에 내어놓았네
이 작은 등 하나가 내 마음을 편안하게 청순하게 밝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