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28일 배추 심는다고 여기저기에 자랑을 했더니 경험자 분들의 조언이 쏟아졌다 그중 배추 잎을 달팽이와 벌레들이 뜯어 먹어서 나중에 남은 게 별로 없을 거라는 말이 제일 충격적이었다 아니! 뭐 먹을 게 있다고 초보 농군의 몇 포기 안되는 배추를 뜯어 먹어?! 그 애들은 초보 농군 배추를 더 좋아한단다 경험도 없고 거름, 비료, 물주기 등 제대로 관리도 못하니 말이다 남편은 유투브 선생님들 강의를 엄청 듣고 또 듣다가 드디어 방법을 찾았다며 당장 '다팜'과 '하나로마트'로 달려가 물뿌리개(약뿌리개?), 소주 한병, 신화당, 막걸리 등등 나는 어깨너머로 구경만 하여서 그것들을 섞는 황금비율은 모르나 일단 신화당과 소주 1병이나 막걸리 1병을 물과 희석하여 모종 하나하나에 뿌려 주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