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3

인생은 잘 놀다 가는 것- 오십에 읽는 장자

1. 장자의 외편 중 '산목'에 실린 '빈배' 이야기 중 [이름을 드러내기를 삼가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자제하라] 타인의 존경을 받는 어른에게는 내가 조금 불편해도 주변을 평화롭게 만드는 배려가 있다. 내가 옳다는 자의식에서 벗어나 나와 다른 타인을 존중하고 그 다름을 행복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목소리를 낮추라 이름에 집착하지 않을 때 타인으로부터 외면받지 않고 괜찮은 어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2. 장자의 소요유 중에서 [쓸모와 책임을 내려놓을 용기] 나는 사람이든 사물이든 쓸모가 없는 것에 진저리를 치고 있다 쓸모가 없으면 냉혹하게 버려지는 세상을 살아왔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어디에도 아무 쓸모가 없어서 누구도 가져가려고 하지 않는 나무를 베어서 장작도 하기 힘..

내 인생에 붙잡아야할 사람과 떠나보내야할 사람

당신은 떠나보내야 할 사람을 미련스럽게 붙잡고 있고 붙잡아야 할 사람의 그 귀한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떠나는 모습만 지켜보고 있지 않은가? 인생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떠나보내야할 사람은 하루빨리 떠나보내고 붙잡아야 할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두어야 한다 ♥붙잡아 곁에 두어야 할 사람 1. 겉과 속이 한결같은 사람 맑고 투명한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은 내 마음마저 투명하게 드러내보이게 된다. 격랑이 일었던 마음도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잔잔한 호수가 된다 그래서 그시간은 단순히 친구를 만나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의 정화를 하는 시간이 된다 2. 격려와 응원을 늘 해주는 사람 곁에서 늘 화이팅을 해주는 사람은 '너를 믿는다. 너는 잘할것이다 , 으랏차찻 얍'하며 항상 응원을 해준다 그 사람이 옆..

인생의 코너를 돌며

2020년은 나에게 인생의 전환점인 것 같다. 매년 다사다난한 해를 보내왔지만 매년 힘이 들었지만 아직 상반기밖에 지나지 않은 올해가 단연 톱이다. 힘들고 어려운 거야 지난 50여년을 살아오면서 마음에 굳은 살이 박힐 정도 무뎌졌지만 치열하고 몽글몽글하고 때로는 뾰족하고 탄력있는 나의 감성과 정열은 전혀 달라지거나 감소하지 않았다. 예전에는 입으로는 변화를 추구한다고 외쳐댔지만 누구보다도 안전제일주의 였고 조금의 변화도 두려워했던 소심한 사람이었던 것을 인정한다. 내가 제일 안주하고 싶고 바뀌지 않았으면 하던 것이 인간관계였다 포도주와 친구는 오래될 수록 좋다는 말을 무슨 신념처럼 가지고 살았다 쉽사리 인연을 잘 맺지는 않지만 한번 이어진 인연은 몇 십년을 가더라도 끊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었다 그러다보니..

나의 이야기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