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케라톱스 3

기월리 바람개비길 트리케라톱스 탄생기

2022. 8. 25 나는 이 공룡을 만들기 초반부부터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었다 나는 이길을 엄청 좋아해서 거의 매일 산책을 한다 이 공룡을 만드신 분과 공룡과 고성 귀촌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눠봤다 아주 간단한 이야기여서 누구신지도 잘 모르고 끝이 났지만 제가 '공룡장인'이라고 이름 붙여 드렸다 이 공룡은 트리케라톱스였다 그것도 모르고 나는 꼬리랑 머리부분을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놀라웠다 그야말로 탄생이다 공룡장인님의 손끝에서 트리케라톱스 공룡이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참고로 이 공룡은 초식공룡인 트리케라톱스 같다 몸길이가 8~9m이고 무게가 6~12t이라고 한다 콧잔등에 있는 두개의 뿔이 인상적이며 번식력이 뛰어나 제일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공룡이란다 거의 매일 다니다가 개인적인 일이 바빠 한 보름 못..

고성 일기 2022.08.25

아침 산책은 가야겠어 나를 위해!

2022.8.4 남편과 아들이 아침 일찍 출근을 하다보니 나의 사랑하는 '아침산책'시간이 없어져버렸다 여름날이라 음식이 잘 쉬어서 아침에 밥이랑 반찬과 국을 대부분 만들게 되었다 두 사람다 배가 두둥실하게 먹여서 출근 시켜 놓으면 아침 해는 이미 높이 더서 강렬한 해빛을 내리쬐고, 설거지에 집안 일들을 하다보면 어느새 나의 출근시간이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었다 그렇다고 두 사람에게 아침밥을 주지 않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나의 사랑하는 아침 산책을 포기할 수는 없다 새벽 어둠이 가시고 다닐만하게 밝아지면 나는 서둘러 밥을 앉혀놓고 음식 재료들을 준비하여 씽크대 위에 올려놓은 후에 산책길에 나섰다 딱 30분만이다 남편한테 아들을 깨워 준비시키게 해놓고 옷을 재빨리 갈아입고 산책을 나섰다 ..

고성 일기 2022.08.04

들판에 공룡이 나타나다 드디어!

2022.7.23 고성으로 이사와서 거의 매일 산책을 하는 곳이 바람개비 길이다 거기서 만난 공룡장인님과 간단한 인사를 한지도 거의 보름이 넘은 것 같다 요사이는 나의 '재창업'일 때문에 며칠 산책을 못했는데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 바람개비길을 찾았다 고성의 아침은 내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준다 눈물날 정도로 아름답고 따스하고 편안하다 내게 고성으로 오라고 인도해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가득 느낀다 가장 먼저 보고 싶은 것이 공룡이 얼마나 완성 되었나이다 이 더운 땡볕에 공룡을 혼자서 만들고 계시던 공룡장인님이 인상적이었다 멋져보였다 '장인'이란 말을 나는 참 좋아하고 열망한다 아~~~~~~~~~ 저것이 그 공룡이라 말이냐! 내가 잘못 생각했다 머리부분을 꼬리라 생각하여 부채처럼 뼈대를 만들었던 것을 보고..

고성 일기 202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