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별의 말은...

ANJOO 2018. 11. 20. 08:02

 

 

헤어지는 사람에게

소망한다 말은 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부디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하는 일 잘 되고...행복하길 소망한다는 말은

참 듣기 싫은 말입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은 그 말을 듣는 순간

모든 가능성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끊지 못한 미련과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는

이별의 혼돈 속에 있는 사람에게

그말은 냉정하게 뒤도 돌아보지 말고

이별을 선언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단칼에 싹둑 잘리듯

이별의 아픈 상처가 벌겋게 드러나 있는데

건강을 소망한다는 말은

정말 받아들이기 너무 아픈 말입니다

 

그 순간에는 마지막 용기를 내어서라도

진심을 표현하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너 없이는 못산다

너 없이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

그렇다고 이별은 달라지지 않겠지만

단 한번이라도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진심의 말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오랜 연인의 이별에 대한 예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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