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그들은 왜?(박원순님의 명복을 빌며)
▶제임스 월스턴 아메리칸대 교수
"권력은 곧 최음제"라면서 "한쪽 분야에서 힘을 갖고 있는 것이 다른쪽에도 미친다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큰 권력을 갖게 되면 자신이 마치 법 위에 서 있는 존재라고 여길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스턴대의 톰 피들러 교수는 미 공영방송 NPR와 인터뷰에서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 성적 일탈의 기회가 늘어나는 게 사실"이라며 "나는 보통사람과는 다르고 남들이 못하는 것을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빠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권력자의 심리적 속성 때문이며, 자기도취증,자기중심주의가 강한 권력자가 유혹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게리 조지프스 아델피대 심리학과 교수의 인터뷰를 인용,"권력자의 성적 일탈은 자기도취층 등 정신질환의 결합으로 인한 행동"으로 분석했다. 대다수는 사람들이 어느정도는 자기도취증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권력자는 그런 속성이 강하고 정도가 심해지면 폭력적인 행동으로 돌출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출처] [Global Issue] 권력자의 위험한 유혹 '성 스캔들'… 명예 잃고 패가망신 |작성자 마이콜
▶아메리칸 대학의 제임스 왈스턴 교수
평범한 사람들이 꿈조차 꿀 수 없는 일을 가능케 하는 권력 자체의 속성과 정치인들의 빗나간 모험심, 자아도취 등을 일탈이 원인이다. “권력은 최음제”이며 어떤 처벌이든 다 모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
▶<정승민의 막론하고>
사회심리학자들은 나이가 들어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수록 자아가 비대해진다. 부풀어 오른 에고를 억제하려면 비판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조직의 수장에게는 꾸짖어 줄 윗사람이 없다. 아부와 아첨만 가득하니, 지적 판단력과 윤리적 감수성은 쇠퇴일로다.
특히 청년기를 1970~80년대에 보낸 현재의 ‘사회 지도층’은 끊임없이 뻗어 나가는 성장 모델에 길들여져 있고, 신체적 노화에 따른 불안을 공격적인 충동으로 해소하려는 경향이 강할 수밖에 없다. 겉보기에는 근엄하고 진지한 지도자들이 실상은 ‘중2병’에 시달리는 것이다. 힘을 과시하고 싶은 유치한 심리가 권력형 성범죄로 되풀이 되는 이유다
생물학적 기능의 쇠퇴를 의식하는 노인일수록 과격한 언동을 하면서 국가와 자신을 동일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제어되지 않는 내면의 무력감을 ‘소음과 분노’의 형태로 외부에 끊임없이 분출한다는 것이다.
▶톰 피들러 보스턴대 교수
"권력을 쥐게되면 기회가 많아지게 되는데다 권력자는 보통 사람들이 갖고있는 규범을 넘어서도 된다는 자만감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공한 남성들은 행운의 여신이 자신과 함께 한다는 자만심에 결코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권력자의 심리적 속성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자기도취증,자기중심주의가 강한 권력자가 유혹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심리학자 래리 조세트
"인간에게는 나르시시즘, 마키아벨리즘과 사이코 패스라는 3가지 요소가 결합된 '어두운 면'이 있으며 이 중 하나라도 강해지면 성적 편력으로 이어진다"며 유명 정치인들은 특히 자기애가 강한 나르시시스트가 많아 이같은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유명 여성정치인 역시 '기회'와 '어두운면'이 작용하지만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남성보다 더 크고, 남성의 섹스 스캔들은 용서받는데 비해 여성의 추문은 그렇지 못하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여성의 스캔들이 남성 보다 적다는 설명.
-트위터와 각종 가십 웹사이트들이 성황을 이루면서 정치인의 섹스 스캔들이 언론에 더 빨리 포착되는 것도 '스캔들 봇물'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서울 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
인간이 성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기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만 5~7세인데, 정신분석학적으로 봤을 때 성장기에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경우 충동적으로 불륜을 저지르거나 바람둥이가 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곽 교수는 권력자의 스캔들, 특히 불륜과 관련된 스캔들은 다른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힘의 집중은 너무도 쉽게 권력자 눈을 멀게 할 수 있다. 자각하고 또 부단히 노력해서 벗어나지 않는 한 좁은 시야를 가진 권력자는 국민을 고통스럽게 만들 수밖에 없다.
구석진 곳을 좀 더 돌아보고, 작은 목소리에도 좀 더 귀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만 권력자와 국민 모두 불행을 막을 수 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교 제니퍼 왓슨
권력을 가지게 되면 더욱 그렇다. 권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더 높은 위치에 있으면 있을수록 오로지 목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보에만 주의가 집중된다. 이런 목표 지향성은 자칫 권력자에게 요구되는 또 다른 중요한 덕목, 즉 배려심을 잃게 만들 수 있다. 더욱이 권력은 다른 사람들을 필요로 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자기 목표를 추구할 수 있게 만든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심리학자 갤린스키
권력집단이 다른 사람과 함께하기보다는 혼자서 하는 것을 훨씬 더 많이 선택하고, 스스로 다른 사람과 뭔가 더 거리감이 있다고 답한다.
이렇게 상상만으로 만들어진 권력도 다른 사람과 더 멀게 느끼게 만들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더 편하게 만든다.
▶채규만 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
권력자의 정서적인 측면에서 ‘스캔들’을 해석했다.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 물질적으로는 성공했지만 소원해진 가족관계 속에서 정신적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건 필연적인 결과”라면서 “처음엔 단순히 육체적 외도로 시작했다가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을 잘 이해해준다고 생각하면 정서적 외도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뉴욕타임스
최근 과거 절대왕정 체제 때부터 권력자의 성을 일종의 왕성한 '활력'쯤으로 보는 유럽의 관념과
현대 프랑스 사회에 만연한 혼외관계 및 강력한 사생활 보호법에 따른 소송 우려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출처] [Global Issue] 권력자의 위험한 유혹 '성 스캔들'… 명예 잃고 패가망신 |작성자 마이콜
▶윤진석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
권력자가 성 위에서 군림하려는 행태는 곧 약육강식의 일환”이라고 언급한다.
정글 속 치열한 싸움 끝에 밀림의 왕자가 되면,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으려는 심리로 훈장을 달 듯 성을 착취하고 그 위에서 군림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힘든 과정을 거쳐 고지에 오르다 보면 쉬고 싶은 게 권력자의 본능이고, 그럴 때 유용하게 이용되는 게 섹스라는 것이다
권력형 비리와 연관된 경우는 처벌되기가 더욱 희박하다는 관측이다. 법 위에서 희롱하는 권력자들은 너무 많고, 이들이 구축한 ‘비리의 성(成)’은 붕괴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결론적으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권력이 성을 유린하든, 아니면 성이 권력을 탐하든지 간에 권력과 성은 떼려야 뗄 수 없고, 이는 곧 부정부패와 밀접한 관계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때문에 샴쌍둥이처럼 붙어있는 권력과 성을 떼어놓기란 어느 한 쪽이 죽지 않고는 거의 실현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출처 : 시사오늘(시사ON)(http://www.sisaon.co.kr)
▶나비(필명)는 심리학과 인류학을 전공
-권력과 섹스의 만남은 여성들에게 신분 상승의 수단처럼 여겨지지만, 그것은 무의식적 ‘인력(引力)’에 가깝다.
‘번식’이라는 날것의 동기가 그 원인이기 때문이다. 인류가 지적으로, 영적(靈的)으로, 사회적으로 아무리 발전했어도 번식은 중요하다.
포르노 산업, 사회적 네트워킹, 그리고 만남 주선 등인데, 그 산업들 모두가 수조원의 지속적인 캐시카우가 되어 온 것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우리의 본성이다
- ‘부와 명예’는 ‘더 많은 성관계’라는 공식 아닌 공식이 자연스레 성립하는 것이다.
권력이 큰 이들의 성 일탈과 관련해서는 ‘권력을 쥐면 모든 게 가능한 것처럼 착각한다’는 학자들의 지적이 와 닿는다.
정치권을 포함한 권력세계가 남성 중심이라서 그럴 따름이지 권력의 성 일탈에서 여성이 무관하다는 것까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국정원이나 경찰의 요인 동향 파악 대상의 주요한 하나는 ‘여자관계’다.
여야 정치인을 포함해 이른바 주요 인사 상당수가 여기에 발목이 잡혀 있는데 권력 핵심부는 ‘유사시’ 무기로 활용한다. 부작용도 없고, 비용이 안 드는, 즉효가 나는 가장 효율적 수단이라는 전언이다.
-한국 사회에 빗나간 성이 넘쳐나는 것은 산업화 속에 함께 뿌리내린 ‘사내가 바람피우는 게 무슨 흉이냐’는 성 관념이 크게 작용해서 사회 구석구석까지 오염되게 만들었다. 사회적 지위 상승과 세상사에 눈뜬 일부 여성들까지 질세라 폐습에 동참했다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
아직 나의 의견을 정리하지 못했다
지금은 가슴이 쓰릴정도로 박원순님의 죽음이 안타깝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용기와
자신이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이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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