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일기

이삿짐을 풀고 마을 구경을 다니다

ANJOO 2022. 6. 26. 18:57

 

2022.6.15

남편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몸을 움직이고 잠시도 쉬지 않고 짐 정리를 했다

좀 쉬다가 해라고 해도 땀을 뻘뻘 흘리며 일했다

덕분에 며칠만에 짐정리가 대충 끝나고 마을 구경을 다닐 수 있었다

아름답게 지어진 고성 실버주택!

고성은 정말 복지가 장난이 아닌 것 같았다

우리는 고성 실버주택 1층에 있는 정담까페에서 팥빙수를 사먹고 나서  건물 구경을 했다

 

실버주택 길건너 맞은 편에 있는 고성 축산 농협에서는 

양질의 뷔페가 7000원밖에 하지 않았다

반찬도 거의 매일 달라진다고 한다 전체 반찬의 3/5정도는...

이제부터 점심은 축협뷔페에서 해결을 하겠노라 선언했다

 

 

 

2022.6.16

오늘은 차를 타고 구경을 다녔다

고성읍내를 약간 벗어나 고성군 대가면이란 지역으로 갔다

'국회의원 제정구 커뮤니티 센터'가 고성군 대가면 연꽃테마공원옆에 건립되어 있었다

 

 

'도시빈민을 위해 일생을 투신한 고 제정구 선생의공동체적 삶을 기리기 위한 작은 문화 공간으로

재료 본연의 모습을 살려 검소하지만 세련된 느낌을 주는' 이 건물은

<20201년 한국건축문화를 선도한 건축물 준공건축물 사회공공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가짐없는 큰 자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 자실마을이 태어나신 곳이라 기념관이 세워진 거란다

자신이 타고 난 고향에서 그 뜻을 알아주고 기억하고 기념해주니 정말 다행이고 고마운 일이다.

 

남편은 제정구님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

 

 

제정구 커뮤니티 센터 내에 있는 까페 창너머로 

대가면 연꽃 테마공원이 눈앞에 펼쳐져 보인다

시원하고 편안한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