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6

어제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낙서...

우연찮게 '영화를 통하여 배우는 인문학'이라는 강의를 신청하여 수강하게 되었다 20명 선착순 모집이었는데, 줌으로 하는 화상 세미나여서 부담은 없었다 그런데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디오를 끄고 강의를 들었다 얼굴을 내민 사람은 강사님을 합해서 4명. 그러다 보니 강의 듣고 내 느낌을 발표도 하게 되었다. 발표라는 것은 떨리지만 제법 재밌다 그냥 낙서처럼 적어놓은 강의 메모를 그대로 적어보겠다 내 자신에게 잘못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내 자신을 가장 질책하고 혹독하게 대하는 사람은 바로 내자신이다 주위의 기대와 바람을 혼자서 설정하고 틀을 만들어 자신을 스스로 거기에 가두었던 같다 지금은 다행히 그것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제는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고 있다 주위에서..

나의 이야기 2022.03.18

시간을 내어 꼭 한번 가볼만한 이순신장군 순국기념공원

여행을 다니다보면 보석같은 장소를 발견한다 꼭 한번 가볼만한 곳으로 이순신 장군 순국기념공원을 추천한다 남해바닷가에 위치한 이 공원은 바다쪽으로 확 트이게 설치물들을 배치하여 금방이라고 우리가 노량해전에 참가하는 배를 타고 출정하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이순신 장군님의 위대함과 그 노고와 자신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며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나라를 생각하시던 그 충성심에 감동과 존경심이 쏟아오른다

나의 이야기 2022.01.15

팔순 엄마가 만드신 만들기 작품

올해 팔순을 맞은 엄마가 코로나 시국에 많이 힘들어하셨다 우리나라는 복지가 참 잘된 나라이다 각 지역 지자체에서는 코로나에, 황혼에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행하고 있다 엄마는 노인복지센터에 가서 요즘 만들기도 하고 레크레이션도 하고 상담도 받고 많이 좋아지셨다 이번 달 만들기 시간에 걱정인형과 케잌을 만들어 오셨는데 케잌은 음악이 나오는 동영상도 찍어 오셔서 기념으로 유투브 쇼츠에 올려드렸다 그런데 인기대폭발을 했다 여태까지 내가 올린 유투브 쇼츠보다 훨씬 조회수가 많았고 좋아요, 공유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답글도 달리고... 엄마가 매우 기뻐하셨다 뿌듯했다 다음에도 좋은 영상있으면 올려드려야겠다 https://youtube.com/shorts/zVWAaeOHOek?f..

나의 이야기 2021.11.07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고...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중'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고?'의 제목에 새삼 무릎을 친다 진리를 찾아서 여기저기를 다 헤매고 다녔는데 주로 책이나 성자들의 이야기, 고고한 인격의 소유자들이 하시는 말씀에서 진리를 찾고자 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생각이 깊어갈수록, 많은 경험을 해볼 수록 생각이 달라져 간다 진리도 달라져 간다 절대불변의 진리! 절대 한가지여야만 하던 진리가 생명력을 가진 생명체처럼 시시때때로 모양이 바뀌고 내용이 바뀌고 사람들마다 색깔도 달라진다 누구에게는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야할 진리가 누구에게는 콧웃음치는 망언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가장 힘들었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그래서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로 귀결되며 갈등을 증폭 시키고..

나의 이야기 2021.10.24

지민아 생일 축하해

유투브 쇼츠를 시작한지 며칠 되었다 유투브를 하고 싶었으나 자신도 없고 장비도 없고...소재도 아직 부족하다 그런데도 정말 하고 싶었다 나는 보석처럼 빛나는 기회를 우연찮게 발견했다 유투브 쇼츠가 그것이었다 동영상 길이도 적당하고 순간의 기지외 직감과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아주 잛게 뒤끝없이 올릴 수 있는 유투브라 정말 마음에 들었다 우선 이것으로 마음의 갈증을 풀다가 이 다음에 제대로된 유투브 방송을 해보고 싶다 어제 부산에는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나의 최애 장소중하나인 '영도다리'는 다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사람들은 바삐 지나가는데, 아차하면 핸드폰을 떨어뜨릴 것 같은 불안감은 있었지만 내 마음이 담긴 동영상을 찍기 위해 노력했다 며칠전이 BTS지민이의 생일이었나보다 부산의 상징인 용두..

나의 이야기 2021.10.14

하루 15000보 걷기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하다

부산 사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하루 15000보 걷기 프로그램에 신청을 했다 아직 시작 날짜는 안되었지만 얼만큼 걸어야 하는지, 거리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들과 낫개역에서 다대포 바닷가를 지나 장림 부네치아가지 걸어봤다 6.2키로 정도 인지 알았는데 거의 9키로에 육박하는 거리였고, 12856보 정도 나왔다 그러니까 15000보는 12~3키로 정도 걸여야 나올수 있는 걸음 수 인 것 같다 [제6회 가족사랑 걷기 온라인 인증 챌린지 안내] 1.신청기간: 9.27(월) 9:00 ~ 10.15(금) 18:00 2.인증기간: 10.20(수) ~ 11.04(목) 3.대상: 사하구 내 다양한 가족 1,000명(선착순) 4.접수방법: 네이버폼(http://naver.me/x35Mudeg)으로 접..

나의 이야기 2021.10.04

나의 10년 후는? ...지금은 답을 할 수가 없다

10년후를 생각하며 살다보니 어느 새 10년이 다 지나가고 있다 세월은 화살과 같아서 나이가 들수록 더 빨리 지나간다 10년후에 하고 싶다고 생각한 일이 10년이 다되어 가는데도 시작할 용기가 나질 않는다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 10년후만 바라보고 살았으나 생활이 그리 달라지거나 나아진 게 없다 남편은 이제 몸이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하면서 내게 운동하고 식이요법 하기를 종용한다 나에게 10년후는 무엇이었을까 10년전에 계획을 세울 때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지금은 점점 자신이 없어져 가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다 살아나있을까도 싶다 그래서 조용히 사부작사부작거리며 지내고 싶다는 생각만 들기도 한다 만사가 성가시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세상일에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열렬히 사랑했던 사람도 무덤덤해지고 손발..

나의 이야기 2021.08.16

끝내 코스모스는...

나의 사무실인 가게 앞에는 다른 가게들보다 훨씬 키가 큰 민들레와 들풀들이 보도 블럭을 뚫고 나와 잘자라고 있다 매번 보도블럭 사이의 잡풀을 제거하러 오는 공공근로자들의 손길을 막아낸 덕분이다 거기다가 내가 기르고 있는 화분들의 꽃들과 똑같이 물을 주며 돌보고 있으니 나에게 '그 풀들이 크고 자라 지저분하니 잘라내라'고 쉽게 누가 입을 대지도 못하는 것 같다 코로나 19로 세상이 우울해서인지 어쩐지 작년부터 코스모스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시외로 나가 들판을 걸어갈 때도 바닷가 공원을 멋지게 조성해 놓은 곳에도 작년엔 코스모스가 보이지 않았다 내 기억속에는... 그래서 내가 직접 코스모스를 키워보리라 마음먹었다 사람들은 내 사무실앞을 지나가면서 어여쁘게 피어난 꽃 화분의 꽃들이나 노란 함박 웃음을 웃..

나의 이야기 202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