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해양치유길-자연인로드를 따라 걸었다

2022.10.2

 

지난번에 다녀온 '에너지로드' 프로그램이 정말 좋아서

이번엔 '자연인 로드'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을 했다

전엔 아직 홍보가 덜 되어서인지 참가인원이 미달이 되곤했는데

이번에 10월 말까지 꽉 차서 겨우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었다

 

 

자연인 로드(자연인 건강 생활습관 둘레길)는 고성 하이면 상족암 선착장에서 고성 하일면 맥전포항까지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이다

총 5키로 정도 되는 길이지만 중간중간에 명상하고 체조하고 물놀이, 물제비 뜨기, 점심식사, 사진찍기 등을 하니 4시간이상 소요되었다

 

 

홍보가 많이 되었는지 고성, 통영, 거제, 창원, 부산, 김해에서까지 가족단위로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와, 남자 두분은 각각 혼자 참여를 하였기에 '기타'에 분류되어

하루 종일 '기타님'이라고 불리었다 

 

 

작은 고성은 정말 멋진 곳이 많다

산도 있고 바다도 있고  섬도 있고 들판도 있고 저수지도 있고...

 

 

이번 자연인 로드는 '노르딕 워킹'이라는 새로운 워킹법을 간단히 익히고

노르딕 워킹 폴을 대여받아 끝까지 사용하며 걸었다

 

 

 

해안가라 데크로 이루어진 데가 많았고

덕분에 바다 풍경을 배부르도록 감상할 수가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상족암 앞바다의 깨끗한 바닷물

 

 

우리는 상족암 바위 위에 앉아 공룡 발자국을 옆에 두고 명상을 하였다

모든 시름과 걱정과 잡념을 던져버리고 

오직 물소리 바람소리와 따스한 햇볕만 느끼도록 노력했다

 

엄마, 아빠를 따라온 초딩들도 두명 있었는데, 

불평한번 안하고 잘 따라주는 것을 보니 대견했다

수고해주신 세 분의 진행자님 고맙습니다~~~

 

 

10월 2일 나의 소중한 일요일을 

고맙고 멋진 자연인 로드라는 프로그램 덕분에

정말 즐겁게 알차게 잘 보낸 것 같다

고성에 와서 고마운 일이 많아졌다~매일 매일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