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 27 계속
남편에게 이왕 차를 타고 나선김에 더 달려보자했다
먼저 유수지 공원에 내려서 한바퀴 돌고 싶다고 했다
여기는 나를 고성으로 이사오게 한 장소 중 두번째이다
몇번의 사전 답사에서
나를 완전 반하게 만든 곳이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여기 있고 싶었다
맑은 날에는 아이들이 엄마랑 많이 놀러오니
과자나 팔면서 살고 싶었다
여기보다 더좋은 곳도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겠지만
지금의 나에겐 여기가 딱 좋다
다음 검색창에 찾아보니 '리아트리스'라고 한다
보라색꽃이 신비하고 특색있다
흰색꽃도 있고 붉은 빛의 꽃도 있단다
불로화라고 한다
앙증맞게 동글동글한 얼굴이 뽀뽀해주고 샆을만큼 사랑스럽다
여기 유수지 공원은 총 6번을 왔는데도 한번도 느낌이 같은 적이 없다
내 마음이 매번 달랐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그래서인지 그때마다 찍는 사진은 다 다르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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