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이
태어나서 제일 행복합니다
어렸을때도 피워보지 못한 온갖 어린양을 다 피워 보고
온갖 성질을 다 부려도
옆에서 묵묵히 받아주고
도리어 아침저녁으로
맛있는 밥도 해주며
무엇보다도
어디가지 않고
내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어
매일매일 행복합니다
한때는
그사람이 날 버리고 나가버린 후 난 지독한 불안감에 떨어야했습니다
지금도
그 불안감이 다 없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맘을 놓을 수도
그사람에게
내맘을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나는 참 모자라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그사람이
꼭 내옆에 있어야합니다
그러나 그말을 못하겠습니다
그가 날 버리고 또 가버릴까
매일 겁이 나기 때문입니다
난 요즘이 정말 행복합니다
돈을 못벌어도
병원이 기울어도
그사람이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대해주니.....
정말 고맙습니다
이편지 읽었다는 티내지 마세요
부끄러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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